中企 37% “상반기 채용계획 있다”
中企 37% “상반기 채용계획 있다”
  • 강선일
  • 승인 2013.01.0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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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인원 2.1명 작년 절반수준…고용률 하락 예상
중기중앙회, 303개 조사
중소기업 10곳 중 4곳만이 올 상반기 채용계획을 세운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채용시장이 여전히 어려워 고용률 하락이 우려되는 대목이다.

1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제조업체 303개를 대상으로 인력채용 현황조사를 실시한 결과, 37.3%만이 올 상반기 채용계획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소제조업체의 반기별 채용계획은 2009년 하반기 30.6%에서 △2010년 상반기 39.0%, 하반기 52.7% △2011년 상반기 53.3%, 하반기 53.3% △2012년 상반기 68.3%, 하반기 53.0%로 꾸준히 증가하다 올 상반기에는 2010년 상반기 수준으로 추락했다.

평균 채용계획 인원도 2.1명에 그치면서 작년 상반기 3.3명보다 1.2명이나 적었다. 직종별 채용계획 인원은 △생산직 1.8명 △사무직 및 기타 0.2명 △연구개발직 0.1명으로 생산직 인력에 대한 채용수요가 높았다. 작년 하반기 채용실적은 업체당 평균 4.9명으로 생산직 3.9명, 사무직이 0.8명, 연구개발직 0.2명 등이었다.

채용계획이 있는 기업 45.1%는 ‘자연 감소인원에 대한 충원’을 채용이유라고 답했으며, ‘현재인원의 절대적 부족’(43.4%) ‘경기호전 예상에 따른 생산규모 확대’(23.0%) ‘우수인력 확보’(8.0%)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채용계획이 없는 이유로는 ‘적정인원 유지’를 위해서가 78.9%에 달했고, ‘경기전망 불확실’(18.4%) ‘경영악화·사업축소’(9.5%) ‘높은 인건비 부담’(2.1%) 등의 순이었다. 또한 중소기업 72.6%는 현재 인력수급 상황이 적정상태이며, 23.4%만이 부족상태로 조사됐다.

중소기업들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고용시 보조금 및 세제지원 강화’(57.4%·복수응답)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개선 노력’(29.0%) ‘규제완화 및 투자활성화 지원’(27.7%) ‘구직자와 구인업체간 취업연계인프라 강화’(23.8%) 등의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중기중앙회 정인호 인력정책실장은 “올해 채용계획이 없는 중소기업이 절반 이상으로 조사돼 고용률이 더욱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기 침체 및 일자리 감소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중소기업 78.9%가 적정인원 유지를 위해 고용계획이 없거나 미정이라고 답한 만큼 경기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및 중소기업 고용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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