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새해 첫날인 1일 국운융성과 새 정부의 성공을 기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김황식 국무총리 등 정부 각료, 청와대 비서진들과 함께 국립현충원을 참배하고 “국운 융성의 큰 기운이 온누리에 펼쳐져 더 큰 대한민국으로 뻗어 나가길 기원합니다”라고 적었다. 참배를 마친 뒤 청와대에서 신년 하례회를 겸해 떡국으로 조찬을 함께 하면서 “끝과 시작이 다름이 아니다”면서 “새해에도 새로운 정부가 성공적으로 출발하도록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백령도에서 근무 중인 해병 6여단 조동택 준장과의 통화에서 “북방한계선(NLL)은 남북통일까지 우리의 영토선이자 평화선이다”면서 “목숨을 걸고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전화통화를 갖고 “반 총장의 인류를 위한 활동으로 인해 대한민국 국격이 많이 높아졌다”면서 “세계 어려운 나라에게 희망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반 총장은 “올해는 대임을 마치는 한 해인데 깊은 존경의 마음으로 축하를 드리고 향후에도 국제사회를 위해 계속 역할해주시길 바란다”면서 “임기 중에 한국이 선진대국으로 가는 큰 길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상섭기자 kss@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