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단배식
박기춘 원내대표와 30여명의 국회의원, 당 관계자들은 국립현충원과 4·19 민주묘지를 참배하며 위기에 빠진 당의 전열을 정비에 부심했다.
이날 단배식에서 박 원내대표는 “패배의 아픔이 쌓인 우리 가슴에도 새해가 밝았다”며 “철저히 반성하고 처절하고 가혹하리만치 평가하겠다는 약속을 지키려는 믿음과 이를 행동으로 옮기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두관 전 경남지사는 “국민이 기대하는 변화와 혁신의 폭과 깊이보다 훨씬 크게 민주당이 새롭게 거듭나는 해가 되길 바란다”며 “국민의 신뢰로 희망찬 새해를 준비하는 바탕이 되기를 다짐해 본다”고 말했다. 김진표 의원도 “우리가 처한 골짜기가 아무리 험하고 깊어도 뼈를 깎는 자기반성과 혁신을 하면 국민의 마음을 얻을 산 위에 올라갈 날이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나타냈다.
김상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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