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어장 ‘한파 주의보’
양식어장 ‘한파 주의보’
  • 이시형
  • 승인 2013.01.0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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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파로 인해 수온이 큰 폭으로 내려감에 따라 양식생물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2일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손재학)은 1월 초순 극심한 한파에 의한 양식어류의 대량폐사 우려가 있어 양식 어업인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수산과학원이 운영 중인 실시간 수온관측시스템으로 전국 연안 27개소의 수온을 관측한 결과, 최근 수온이 한파의 영향으로 평년에 비해 급격히 낮은 값을 보이고 있다.

2012년 12월 서해 및 남해 표층 수온은 2011년 같은 기간에 비해 2~3℃ 낮은 경향을 보였다.

특히 서산 등 서해 연안 5개 연안의 수온이 1∼5℃ 내외로 매우 낮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 현재, 미국 해양대기청(NOAA/NESDIS)에서 제공한 서해의 인공위성 표면수온은 태평양 전체 평년 대비 가장 낮은 분포(평년 대비 4℃ 내외 저수온)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1월 초순 서해해역을 중심으로 기온이 -10℃이하의 한파를 예보하고 있어, 연안 수온이 더욱 하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저수온이 일정기간 지속 시에는 양식생물이 결빙돼 세포 팽창 및 균형 소실로 생존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일시 대량 폐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담수 유입이 많은 해역, 수심이 얕은 해역 및 해수의 유출입이 제한된 해역은 해수 결빙의 가능성이 높아 더욱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포항=이시형기자 l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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