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생 듀오 김지선·김지호, 女복식 16강 진출
중고생 듀오 김지선·김지호, 女복식 16강 진출
  • 승인 2013.01.02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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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회 종합탁구선수권
중고생 복식조 김지선(18·이일여고)과 김지호(14·이일여중)가 실업팀 선수들을 물리치고 제66회 종합선수권대회 16강에 올랐다.

김지선·김지호 조는 2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복식 3회전(32강)에서 윤한미(27)·김단비(22·이상 대한항공) 조를 풀세트 끝에 3-2(11-7 7-11 11-8 7-11 11-5)로 눌렀다.

이들은 3일 이어지는 16강전에서 지난해 대회 준우승팀인 1번 시드의 박영숙(25)·김민희(23· 이상 한국마사회) 조에 도전장을 내민다.

김지선·김지호는 16강 진출팀 중 유일한 학생팀, 그것도 각각 고교 3학년과 중학교 2학년에 올라가는 신생 복식조이지만 이번 대회에서 쟁쟁한 선배들을 연달아 제압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1회전(64강)에서 윤해인(안양여중)·김예닮(부천북여중) 조를 3-2로 누르며 예열을 마치더니 2회전에서는 김연령(25)·원지은(19·이상 삼성생명) 조를 3-0(11-7 11-8 11-8)으로 완파했다.

3회전에서는 여자실업 최강인 대한항공 팀을 물리쳤다.

남자부에서도 고교생 두 팀이 16강에 올랐으나 상대 실업팀이 기권한 덕을 본 반면, 김지선·김지호 조는 자력으로 선배들을 돌려세웠다.

김지선은 오른손 셰이크 수비, 김지호는 오른손 셰이크 공격 전형으로 이번 대회에서 처음 호흡을 맞추고도 베테랑 실업 선수들 못지않은 궁합을 자랑했다.

지난달 막을 내린 중고학생종합대회에서 중등부 단식을 2연패한 김지호는 어린 나이답지 않은 대담함이 돋보인다는 평이다.

4살 위인 김지선은 어린 후배를 차분하게 이끌었다. 중학교 3학년 때 손가락 부상으로 1년을 쉬었지만 지난해 복귀 후 최근 종합대회 고등부 단식에서 3위에 오르는 등 다시 기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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