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감나무 거리, 흉물 우려
상주 감나무 거리, 흉물 우려
  • 이재수
  • 승인 2013.01.02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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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은 감 제때 수확 안 해 거리 더럽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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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가 조성한 감나무 거리의 다 익은 감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상주시가 관광객 및 외래객들에게 상주의 대표적인 감을 통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애향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명품 감나무 거리를 조성 했으나 제대로 관리를 하지 않아 시민들의 불만 목소리가 높다.

평상시 감이 익어도 따지 않으면서 다 익은 홍시가 떨어져 거리를 지저분하게 해 오히려 상주 특산물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부작용을 낳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최근 잦은 눈이 내리면서 달려 있는 감이 눈의 무게에 못이겨 감나무 밑을 지날 때 시민들의 머리 위나 주차한 차량에 떨어지기 일쑤다.

이에대해 시민들은 “다 익은 감을 제때 따든지 해야지 방치하면 오히려 흉물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상주시내 정모씨는 “명품 감나무거리 조성으로 인해 곶감의 고장이라는 것을 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의 통행에 불편을 초래하는 것은 불쾌한 일”이라고 꼬집었다.

이런 문제는 상주시가 감나무거리를 직접 관리하면서 인력부족으로 제때 대처하기 못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조성된 감나무거리는 지역의 사회단체나 노인단체 등에 위탁관리함으로써 항상 깨끗한 환경을 조성해야한다는 여론이 높다.

시가 조성한 감나무거리는 삼백로(패밀리마트~축협사거리) 400m에 감나무 70주, 축협사거리~복룡지하차도 300m에 감나무 87주, 아리랑로(상락유치원~상주원예농협)거리 200m에 감나무 49주, 경상대로 국도25선상 2천672m에 감나무334주, 북천교~부원나들목까지 1천360m에 감나무170주, 배골길(내서노류2리 도로변) 2천170m에 감나무 272주를 심었다.

상주=이재수기자 leej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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