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볼거리·체험거리…문화 갈증 해소
풍성한 볼거리·체험거리…문화 갈증 해소
  • 황인옥
  • 승인 2013.01.0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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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화예술회관 새 비전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

대구시립예술단 6개 단체 정기·기획 공연 연중 편성

지역 예술가 발굴·조명 전시 예술교육프로그램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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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화예술회관 전경
지난 24년간 지역문화예술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대구문화예술회관의 2013년 비전은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 만들기’로 모아졌다.

일방적으로 보여주는 공연이나 전시에서 벗어나 시민들과 함께 하는 쌍방향 축제 형식을 가미해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보다 친근한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겠다는 것.

◇다양한 주제의 정기연주회와 축제 형식의 공연

대구문화예술회관은 공공문화예술기관의 핵심가치인 순수예술의 활성화를 이끌어 왔다. 올 한해도 대구문화예술회관에 상주해 있는 대구시립예술단 6개 단체(교향악단, 합창단, 국악단, 무용단, 극단, 소년소녀합창단)를 중심으로 수준 높은 정기공연과 기획공연을 연중 무대에 올린다.

마에스트로 곽승을 중심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대구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1일 신년음악회를 시작으로 3월부터 정기연주회를 시작한다. 3월의 ‘드보르자크의 신세계’(8일)와 ‘슈만의 봄’(22일), 4월의 ‘멘델스존의 이탈리아’(12일), ‘드뷔시의 바다’(26일), 5월의 ‘브람스의 심포니 No.4’(15일), 6월의 ‘드보르자크의 첼로’(7일) 등 명작곡가들의 대표작들로 상반기를 장식한다.

대구시립합창단은 오는 31일 신년음악회로 포문을 연 뒤 28일 정기연주회를 이어간다. 가족의 달 5월에는 음악과 함께 가족의 의미를 돌아보는 ‘사랑의 음악회’를 연다. 또 10월에는 베르디 탄생 200주년 맞이 대구, 대전, 광주 등 3개의 내륙도시 교류음악회를 펼칠 계획이다.

전통 국악과 국악의 현대화를 접목해 시민들의 호응을 높여가고 있는 대구시립국악단 역시 다양한 레퍼토리로 인기몰이를 준비 중이다.

봄을 테마로 한 ‘신춘음악회’(21일) 시작으로 5월에는 전통음악과 국악관현악의 화합(9일)을 이끌고, 6월에는 명인과의 협연 무대(26일)을 펼친다.

무엇보다 대구시립교향악단과 대구시립합창단이 올 4월 완공예정인 대구시민회관으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어서 최상의 음향으로 최고의 공연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의 역점 비전인 축제 형식의 공연 활성화는 대구시립예술단원들이 꾸미는 앙상블 페스티벌과 어린이 합창 페스티벌, 대학음악제 등 기획공연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또 국내외 신인 음악인 발굴과 대구 출신 예술인 시리즈 등에도 접목해 관객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대구와 광주 시립예술단 교류를 위한 ‘광주 주간’을 마련, 문화예술을 통한 동서화합의 장인 ‘달빛(달구벌·빛고을) 축제’도 열 계획이다.

문화예술회관은 공연 뿐만 아니라 지역을 대표하는 전시 공간으로서의 역할에도 열정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올 한해 기획 전시는 ‘지역 예술가의 발굴’에 촛점이 맞춰진다.

이에 따라 지역화단의 뿌리를 찾고 선후배 미술인들을 연결하는 다양한 기획전시를 준비한다. 오랜 세월 조명 받지 못한 지역의 원로, 중견 선배 화가들을 발굴·조명하는 전시와 함께, 역량 있는 신진 작가들을 발굴하는 ‘올해의 청년작가 초대전’을 쇄신해서 개최한다. ‘올해의 청년작가 초대전”은 연초 공모를 통해 청년작가를 선정, 오는 8월경에 전시를 연다.

◇찾아가는 공연과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으로 문화예술소비 인구의 저변확대

지역 공연 인구의 저변확대에 기여해 왔던 대구시립예술단의 야심찬 기획인 ‘찾아가는 공연’은 학교, 병원, 군부대는 물론 중소기업과 재래시장까지 확대해 운영함으로써 문화예술 소외계층의 문화 갈증을 해소하고 문화예술인구 저변확대를 이어갈 계획이다.

문화예술이 사회·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과 문화예술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박재환 관장 취임 후부터 역점을 기울여온 다양한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도 더욱 활성화 한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창의적 체험학습 프로그램’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예술아카데미’, 대구시 일반 초·중·고 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교원 직무 연수 프로그램’은 더욱 알찬 내용으로 올해도 계속해서 이어간다.

또한 인기교육프로그램인 시립국악단의 국악강습회, 시립극단의 시민연극학교 등의 프로그램들도 다채롭게 운영된다.

박재환 관장은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시민들 누구나 향유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 되어야 한다. 2013년에도 풍성한 볼거리와 들을 거리, 재미있는 체험활동을 다양하게 마련하고 있다”며 “열린 공간 문화예술회관에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했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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