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을 위한 마음, 폭설도 녹였다
시민을 위한 마음, 폭설도 녹였다
  • 지현기
  • 승인 2013.01.0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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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신속한 제설작업 찬사

눈 예보 하루전부터 비상근무

즉각적 대처·완벽한 마무리

공무원 솔선 주민도 적극 동참
안동시의 신속한 제설작업이 시민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올 겨울들어 유난히 강설이 잦은 가운데 지난해 12월 5일부터 새해 첫날까지 내린 눈은 모두 6차례, 적설량은 12월 7일 5.3㎝와 12월 28일 9.4㎝ 등 총 28㎝에 이른다.

특히 매주 금요일마다 눈 또는 비가 내려 공무원들의 애간장을 태웠었다.

시청 상황실이 설치된 건설과와 재난방재과 직원들은 지난 12월 달의 절반은 가정을 뒤로하고 밤새 눈과 씨름을 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기상대 눈 예보에 따라 하루 전부터 비상근무에 돌입해 제설장비와 자제 등을 준비, 바로 제설작업에 나선다.

특히, 건설과 도로담당 소속 내근직원과 도로정비요원, 장비운전자 등 25명은 일사분란한 팀워크를 구축해 신속한 제설에 나서는 한편, 제설작업 후 도로변 가장자리에 쌓아 둔 눈은 굴삭기와 덤프트럭을 동원해 제거작업을 실시, 2차 결빙사고까지 대비하는 등 완벽한 마무리 작업까지 완수했다. 도로제설 작업은 건설과와 읍면동에서 처리하는 반면, 시가지 주요도로변 인도는 본청 직원들 몫이다.

상황실에서 주요도로변 투입 지시가 떨어지면 본청 각 부서별로 정해진 곳으로 출동해 인도변 도로작업을 실시한다. 직원들의 인도제설 작업에 상인들도 제설작업에 동참하는 횟수가 점차 늘어나는 등 상점가들의 동참을 이끌어 내는데도 큰 역할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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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가 지난 4일 중장비를 동원, 도로가장자리에 쌓아둔 잔설을 치우고 있다.
안동시는 겨울철 폭설에 효율적 대처를 지난 11월 경북도와 기상대, 소방서, 경찰서, 군부대 등과 함께 ‘2012년 폭설대응 교통소통대책 종합훈련’을 실시한 이후 부족한 장비보완을 위해 덤프 3대와 그레이더 2대를 상시 임차했다.

또 하루 180t을 제조할 수 있는 액상제조기와 저장탱크 시설도 구비해 염화칼슘과 물을 섞은 액상제설제가 신속한 제설에 핵심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와함께 농촌 마을진입로와 산간도로는 읍면별로 구성된 187개 마을제설반과 158대의 트랙터 제설장비가 동원되는 등 올 겨울 6차례에 걸쳐 13일 동안 동원된 장비는 덤프 86대, 1톤 트럭 413대, 굴삭기 81대, 그레이더 16대, 모래살포기 100대, 트랙터 1천505대, 제설인력 9천500여명이 동원됐다.

제설자재도 염화칼슘 479t과 소금 726t, 액상제설제 41만1천700ℓ, 모래 2천180㎥, 빙상사 3만3천86개가 사용돼 제설에 투입된 예산도 5억900만 원(장비 4억7천300만 원, 인력 1천800만원, 자재 1천800만원)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시 관계자는 “안동시의 인력만으로는 제설작업에 한계가 있는 만큼 내 집과 내 상가 앞 내가 쓸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동=지현기기자 jh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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