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오는 11일 새해 첫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 미국, 일본 등 주요국의 통화팽창으로 원화 절상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한은이 어떤 대응책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또 정권초 경기부양에 나설 가능성이 큰 새 정부와 중앙은행의 금리정책 조율 방향도 관심거리다.
이번 회의에 대한 전문가들의 예측은 ‘인하’와 ‘동결’로 팽팽히 맞선다. 인하를 주장하는 측은 주요국의 양적 완화와 원화절상 추이에 한은이 금리를 내려 대응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에 정부 예산 조기집행과 대외경기 경기호전을 들어 동결을 점치는 주장도 만만찮다.
기준금리 인하 쪽에 무게 중심을 둔 금융전문가들은 한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현 수준(2.75%)보다 0.25%포인트 낮은 2.50%로 하향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환율 움직임이 심상치 않은데다 미국의 재정절벽 협상 타결이 가시화하며 글로벌 유동성이 한국과 같은 고위험ㆍ고수익 국가로 밀려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SK증권 염상훈 연구원은 “미국과 일본의 강력한 통화정책 때문에 원화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절상되고 있다”며 이에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하해 ‘맞불’을 놓을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에 이달 한은의 기준금리 조정이 없을 것으로 내다보는 전문가들도 많다. 지난해 7월, 10월에 이어 1월까지 기준금리를 인하할 정도로 경기상황이 ‘최악’에 이르지 않았다는 분석에서다.
HMC투자증권 이정준 연구원은 “경제전망이 하향조정될 순 있지만, 지난해 하반기 저점 이후 올해 대외환경이 개선되며 경기가 회복할 것이란 방향성 자체는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합뉴스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 미국, 일본 등 주요국의 통화팽창으로 원화 절상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한은이 어떤 대응책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또 정권초 경기부양에 나설 가능성이 큰 새 정부와 중앙은행의 금리정책 조율 방향도 관심거리다.
이번 회의에 대한 전문가들의 예측은 ‘인하’와 ‘동결’로 팽팽히 맞선다. 인하를 주장하는 측은 주요국의 양적 완화와 원화절상 추이에 한은이 금리를 내려 대응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에 정부 예산 조기집행과 대외경기 경기호전을 들어 동결을 점치는 주장도 만만찮다.
기준금리 인하 쪽에 무게 중심을 둔 금융전문가들은 한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현 수준(2.75%)보다 0.25%포인트 낮은 2.50%로 하향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환율 움직임이 심상치 않은데다 미국의 재정절벽 협상 타결이 가시화하며 글로벌 유동성이 한국과 같은 고위험ㆍ고수익 국가로 밀려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SK증권 염상훈 연구원은 “미국과 일본의 강력한 통화정책 때문에 원화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절상되고 있다”며 이에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하해 ‘맞불’을 놓을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에 이달 한은의 기준금리 조정이 없을 것으로 내다보는 전문가들도 많다. 지난해 7월, 10월에 이어 1월까지 기준금리를 인하할 정도로 경기상황이 ‘최악’에 이르지 않았다는 분석에서다.
HMC투자증권 이정준 연구원은 “경제전망이 하향조정될 순 있지만, 지난해 하반기 저점 이후 올해 대외환경이 개선되며 경기가 회복할 것이란 방향성 자체는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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