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지고 느끼고…청소년들 예술에 빠져든다
만지고 느끼고…청소년들 예술에 빠져든다
  • 황인옥
  • 승인 2013.01.0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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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공공 문화예술기관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마련

초대 작가·전문가 진행 작품 감상·제작 과정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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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산문화회관 예술교육프로그램 김효선 작가의 전시작 워크숍 장면.
지역의 공공 문화예술 기관들이 다양한 체험형 교육프로그램을 마련, 겨울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돕는다.

◇대구미술관

대구미술관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프로그램을 연다.

이 행사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미술과 소통하고 교감하는 기회를 제공해 현대미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자 마련된다. 일상적인 개인의 경험과 생각을 예술로 표현하거나, 작가의 작품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 탐색하는 등의 활동으로 짜여질 이번 교육프로그램은 대구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전시들와 연계해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소개되고 있는 전시는 ‘김영재전’·‘더 필름 2012전’(20일까지), ‘디스로케이션전’·‘신상호전’(2월11일까지), ‘최병소전’·‘곽훈전’(2월17일까지) 등.

올 겨울방학에 열리는 교육프로그램은 ‘일상+상상=?’, ‘긋기와 지우기’, ‘감성퐁퐁! 행복송송! ’, ‘도란도란 Art Story’ 등 모두 4가지로 나눠 진행된다.

‘일상+상상=?’ 프로그램은 디스로케이션전과 연계해 진행된다.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1월에 열린다. 초등학생은 매주 목요일 10시, 5일, 12일 토요일 오후 1시 20분에, 중학생은 19일 26일 토요일 오후 1시 20분에 각각 진행된다.

‘최병소’전과 연계한 프로그램은 ‘긋기와 지우기’다. 작가의 작품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을 탐색하고 한국 현대미술의 이해도를 높이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초등학생이 대상이며 학부모와 2인 1팀으로 참가가능하며, 매주 일요일 11시에 진행된다.

대구미술관에 전시 중인 작품을 감상하며 창작도 겸하는 미술과 교감하는 ‘감성퐁퐁! 행복송송! ’은 지역아동센터, 사회복지기관, 드림스타트센터, 학교복지 등을 대상으로 한다. 매주 화요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전시 작품을 통해 우리 고유의 미감과 미의식을 공유하고 미술 속 스토리를 함께 소통하는 ‘도란도란 Art Story’는 지역 학교 및 기관 단체와 다문화 가정이 대상이다. 9일, 23일, 다음달 6일 오후 2시, 다음달 14일 오후 3시에 각 각 열린다.

참여 신청은 대구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되고 모든 교육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된다. (053)790-3061

◇봉산문화회관

봉산문화회관은 전시와 워크숍을 겸한 예술교육프로그램인 ‘2013 예술아카데미- 도심 숲, 나무조각’을 연다.

이 행사는 전시를 겸해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고 작품 제작과정을 이해하는 한편, 직접 작품을 제작해 보는 시간으로 마련되는 청소년을 위한 예술교육 인큐베이터 프로그램이다. ‘보는 미술’에서 ‘체험하는 미술’로 미술 작품 감상의 새로운 패턴을 모색하는 일환으로 마련된 것.

올해부터는 전시작가가 전시와 워크숍을 모두 진행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작가는 작품만 전시하고 워크숍은 예술교육 현장전문가가 맡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시와 교육을 분리함으로써 보다 높은 전문성 확보로 교육의 품질을 높이자는 취지가 담겨있다.

이번 프로그램의 초대작가는 이상헌과 김효선 작가다. 이 두 작가는 나무를 활용해 현대조각의 다양성을 추구한다.

이상헌 작가는 나무의 물성과 재료의 숨결을 인체 형태에 녹여내 도시인의 삶을 사실적으로 표현한다. 주로 나무로 제작한 다양한 모습의 피에로 인형을 통해 인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이야기한다.

김효선의 조각 작업은 사물과 나무를 일상이라는 속성으로 합쳐놓은 형상을 주로 한다.

작품에서 반복되는 사각의 형태는 매순간 펼쳐지는 일상을, 내부의 뚫린 사각은 사회적 공간을 의미한다. 20일까지. (053)661-3081.

황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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