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구단 불만 없이 경기일정 재편성”
“9개 구단 불만 없이 경기일정 재편성”
  • 승인 2013.01.0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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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발표…팀당 128경기·팀간 16차전씩
구단 간 형평성 문제로 논란을 낳았던 올해 프로야구 경기일정이 재편성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13년 프로야구 정규레이스 경기일정을 재편성해 7일 발표했다.

9개 구단 체제로 치러지는 올해 프로야구는 3월30일에 개막해 팀당 128경기, 팀 간 16차전씩 총 576경기가 치러진다.

개막 경기는 2011년도 순위를 기준으로 1-5위, 2-6위, 3-7위, 4-8위 간 경기로 편성됐다.

1위에서 4위팀 홈구장인 대구(삼성-두산), 문학(SK-LG), 사직(롯데-한화), 광주(KIA-넥센)구장에서 2연전으로 펼쳐진다.

올해부터 1군 정규경기에 처음 참가하는 NC를 포함한 4팀의 원정 개막 경기(LG 제외)는 4월2일부터 3연전으로 치러진다.

아울러 구단별로 휴식일과 연결되는 팀들과의 대진, 일요일·공휴일 경기수를 가급적 균등하게 편성했다.

이번에 재편성된 경기일정은 KBO가 지난해 11월30일 발표한 일정의 수정안이다.

당시 롯데 측에서 사흘을 쉬고 경기에 나서는 팀과 12차례나 맞붙게 됐다며 이런 사례가 한 번에 불과한 삼성과 비교할 때 지나치게 편중됐다고 공개적으로 불만을 터뜨렸다.

일정상 3일 쉬고 나서는 팀이 체력을 아껴 다음 3연전 상대와의 대결에서 컨디션이 좋은 투수를 차례로 투입할 수 있는 만큼 롯데가 불이익을 당할 게 뻔하다는 논리였다.

경쟁 구단의 일정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던 다른 구단도 롯데의 처지를 이해하면서 일정 재편성 논의가 급물살을 탔다.

결국, 각 구단 단장들은 KBO에 일정 조정을 일임했고, 재편성될 경기일정에 이의를 달지 않기로 했다.

그 결과 수정안에서는 휴식한 팀과 가장 많이 맞붙는 팀(롯데와 NC 7번), 가장 적게 만나는 팀(KIA 4번)의 격차가 확연히 줄어들었다.

휴식할 팀과의 맞대결도 최대 8차례(두산)와 최소 4차례(삼성)로 간격을 좁혔다.

휴식했거나 휴식을 앞둔 팀과의 맞대결 총합은 롯데·두산·한화가 13차례로 가장 많고 삼성·SK·넥센이 10번으로 가장 적다. 형평성 측면에서 논란의 소지를 많이 줄인 셈이다. 롯데 측도 새로운 경기일정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롯데 관계자는 “공정성보다 흥행 위주의 일정을 바로 잡기 위해 노력해온 KBO와 타구단에 감사드린다”면서 “이번을 계기로 경기일정은 공정성이 최우선으로 고려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KBO는 팀 간 16차전으로 정규레이스가 진행됨에 따라 3-3, 3-3, 2-2연전으로 해 568경기를 우선 편성했다.

총 576경기 가운데 568경기를 우선 편성했으며 9월15일 이후 잔여 8경기와 비로 취소된 경기를 묶어 재편성할 예정이다.

올 시즌 어린이날 경기는 격년제 편성에 따라 두산, 롯데, 넥센, 한화의 홈구장에서 열리며, 퓨처스(2군) 올스타전과 올스타전은 7월18일과 19일에 연속으로 개최된다. 올스타전 개최 장소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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