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방식 전환...염화칼슘 속효성에 소금 지속성 활용
최근 잦은 강설과 한파로 시가지 및 주요 간선도로 제설 작업을 실시해도 지·정체가 발생, 주민 불편을 초래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였다.
이에따라 이현준 예천군수는 최근 간부회의에서 눈으로 인한 주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예산이 소요되더라도 제설 방법을 개선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 하라”고 지시했다.
습염식 제설방법은 염화칼슘을 물과 희석하여 용액상태로 만든 후, 강설이 시작되면 염화칼슘용액과 소금을 살포하는 방식으로 염화칼슘이 갖고 있는 속효성(눈이 빨리 녹는 성질)과 소금이 갖고 있는 지속성(녹은 눈이 다시 얼지 않는 성질)을 동시에 활용함으로써 제설 효과가 높다.
또 모래가 포함되지 않아 시가지 미관이 좋아질 뿐 아니라 비산먼지로 인한 주민 불편이 줄어드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군은 우선 예비비 1척9천600만원을 투입해 습염살포기 5대와 염화칼슘, 소금을 구매한 후 액상제조기 등 제반 시설은 인근 경북도 종합건설사업소 북부지소를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추가 제설 장비 및 자재 확보를 위한 8억5천만원은 추경 예산에 확보해 예천군 전 지역에 습염 살포방식으로 전환, 제설작업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예천=권중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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