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무료환승 정착

김천, 구미와 광역화 추진

김천시가 지난해 3월 1일부터 시내버스 무료환승제를 시도, 성공적으로 정착돼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시내버스 무료환승제란 목적지까지 바로 가는 노선이 없어 시내버스를 갈아 탈 경우 요금을 승객이 부담하던 방식을 교통카드를 이용, 승차후 60분이내(읍면지역은 90분) 환승시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제도로 전액 김천시 예산으로 지원해 오고 있다.

무료환승제가 시행된 지 9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무료환승 이용객 수는 25만8천656명으로 월 평균 2만8천740명 정도가 이용하고 있다.

버스 이용객이 내야 할 버스요금을 김천시에서 대신 지원한 예산은 약 3억원으로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었다.

무료환승제와 별도로 교통카드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버스를 이용할 경우 건당 100원의 요금을 할인해 주고 운송업체에 보전해 준 금액 또한 연간 약 4억여원으로 시내버스 이용객의 버스요금 절감액은 연 7억원으로 김천시 가구당 1만2천650원 정도의 수혜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무료환승제 및 교통카드는 학생들 뿐 만 아니라 이젠 남녀노소 일반시민 누구나 이용하고 있으며 대중교통의 생활화 및 이용률 제고에 적극 반영되고 있다.

김천시는 2013년도 상반기 중 실시 예정으로 구미시와 공동으로 광역 무료환승제를 추진하고 있다.

김천=이상우기자 sw@idaegu.co.kr

김상만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