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조만간 연봉협상 일괄발표
삼성, 조만간 연봉협상 일괄발표
  • 이상환
  • 승인 2013.01.0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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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등 일부 선수 ‘막판 진통’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조만간 2013년 연봉 미계약 선수들과의 협상 결과를 일괄 발표할 전망이다.

삼성은 지난달 27일 이승엽과의 협상 타결 이후 10여일 동안 연봉재계약 결과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현재 연봉 미계약 선수는 모두 18명에 이른다.

남은 선수들 모두가 팀의 간판급 선수들이다. 이 때문에 삼성의 올 시즌 연봉협상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등 소문만 무성했다.

더구나 타 구단의 연봉협상 진행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상황에서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일부 선수들을 제외하고는 내부적으로는 대부분 연봉협상을 순조롭게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기간동안 대부분의 선수와는 연봉재계약을 끝냈지만 발표를 미루고 있다는 것. 오승환, 윤승환 등 이견을 보이고 있는 일부 선수들과 막판 절충을 벌이고 있어 이들의 타결 시점에 맞춰 일괄로 발표하기 위해서다.

삼성이 연봉 미계약 선수들의 협상 결과를 한꺼번에 발표하려는 데는 여러가지 포석이 깔려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선수 개개인에 대한 협상 결과를 그때마다 발표를 할 경우, 타 구단과 언론등에 과도한 조명을 받을 수 있는데다 남은 선수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인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삼성의 2013년 연봉협상 완료시점은 시무식이 예정된 9일 이후 발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은 9일 오전 11시 경산볼파크에서 김인사장, 송삼봉 단장을 비롯한 구단 임직원, 류중일 감독 등 코칭스태프, 선수단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갖고 2013년 시즌 공식 일정에 들어간다.

이날 시무식 후 선수들은 올해 첫 합동훈련을 실시한다.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괌 전지훈련전까지 경산볼파크에서 훈련을 할 예정이다.

따라서 미계약 선수 가운데 구단과 이견을 보이고 있는 선수들과 이 기간동안 협상을 마무리 짓고 일괄 발표 할 것으로 보인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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