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 꺼주세요”
“전원 꺼주세요”
  • 강선일
  • 승인 2013.01.09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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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10시부터 전력 위기대응 훈련
대구·경북을 비롯 전국에 걸쳐 10일 오전 10시부터 20분간 한파로 인한 실제 대규모 정전사태(블랙아웃)를 가정한 전력 위기대응 훈련이 실시된다.

작년 6월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이날 훈련은 전력 비상단계 중 예비전력 200만kW 미만인 경계단계에서부터 예비전력 100만kW 미만인 심각단계 발령까지 진행되는 대국민 절전훈련이다. 겨울철 주중 및 일일 최대 전력수요가 발생하는 목요일 오전 10시에 맞춰 사실상 전력위기 상황과 동일한 여건하에서 시행된다.

이날 오전 10시 경계단계 훈련경보가 발령되면 전 국민을 대상으로 난방기 가동중지, 조명등 소등, 사무용기기 전원차단 등 자율절전 훈련이 시행되고, 대구시 등 전 공공기관은 의무적으로 훈련에 참여해야 한다. 또 가정과 상가 사무실, 산업체는 난방시설 가동을 잠시 중지하고, 사무기기 전원을 일시 차단해 훈련에 동참해야 한다.

대구지역의 경우 오전 9시30분부터 예비전력 500만kW 미만인 준비단계 발령을 시작으로 400만kW 미만인 관심단계, 300만kW 미만인 주의단계 발령과 함께 대국민 예고방송이 나오면서 10시부터 훈련이 본격 시작된다.

대구시는 이날 훈련 때 중구 반월당 현대백화점에서 소방본부 협조로 전력 위기대응 훈련과 승강기 갇힘 훈련을 동시에 실시해 불시정전에 대비한 승강기 시민안전 구조 활동도 함께 한다. 또한 훈련 효과를 높이기 위해 거리 전광판 홍보와 SMS 문자정보 전달, 거리 캠페인도 병행해 많은 시민과 기업체가 참여 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전단지 10만매 홍보 등과 함께 공무원 및 산업체 1만5천200명을 대상으로 SMS 문자 메시지 등을 보내고, 9일에는 동성로 일대 등에서 거리 홍보캠페인 등도 벌였다.

대구시 김종한 신기술산업국장은 “전력위기 극복을 위해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이번 훈련에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 동참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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