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중소기업 자금 숨통 틔운다
지역 중소기업 자금 숨통 틔운다
  • 강선일
  • 승인 2013.01.0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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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특별운전자금 600억 14일부터 지원
대구은행, 3천억 규모 설특별자금 대출 실시
대구시, 경영안정자금 1천억 마련 신청 접수
설 명절을 한달여 앞두고 자금난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들을 위한 특별지원 자금이 잇따르고 있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는 설 자금 성수기를 맞은 지역 중소기업을 위해 600억원(금융기관 대출취급액 기준 1천200억원) 규모의 특별운전자금을 14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지원한다. 업체당 최대 4억원(금융기관 대출취급액 기준) 이내에서 1년간 지원된다.

한은 대경본부는 지역 금융기관 대출실적의 50%이내에서 대출액을 연 1.25%의 저리로 지원해 지역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절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대구은행은 오는 2월말까지 3천억원 규모의 ‘설날특별자금대출’을 지원한다. 일시적 자금난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 중 노무비 비중이 높은 기업, 지역특화산업 영위기업, 기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가 큰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다.

업체당 지원한도는 10억원이며, 본점 승인을 받는 경우 그 이상도 지원 가능하다. 대출기간은 1년이며, 기일 도래시 연장 또는 대환취급도 할 수 있다.

지역 중소기업의 이자부담을 낮추기 위해 일반대출 금리보다 1.0%포인트 이상 낮춘 우대금리를 적용하며, 신속한 자금지원을 위해 전결권 완화, 본부 신용조사 및 운전자금 한도산출 생략 등 대출절차도 대폭 간소화했다.

대구시는 지역 중소기업의 단기운전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상반기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1000억원을 마련, 오는 11일까지 8개 구·군 및 대구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융자지원 대상업체의 신청을 받고 있다.

중소기업에 650억원, 도·소매업 및 음식·숙박업에 종사하는 자영업자(소상공인 포함)에 350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지원 한도액은 최근 1년간 매출액의 4분의1 범위내에서 최대 3∼5억원(소상공인 최대 2억원)까지며, 매출액 과소 또는 확인이 안되는 업체는 매출액과 관계없이 최고 5천만원까지 지원된다. 상환조건은 1년 거치 약정상환이고, 대구시의 이자보전율은 2∼3%로 보전기간은 1년이다.

한편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연중 일정기간별로 ‘2013년도 정책자금’ 신청을 받는다. 올해 정책자금은 △업력 5년미만 기업의 시설 및 운전자금은 ‘창업기업자금’ △업력 5년이상 기업의 시설자금은 ‘신성장기반자금’, 운전자금은 ‘경영안정자금’ △상시근로자수 10인미만 제조업체는 ‘소공인특화자금’ 등이다. 이달에는 창업·신성장·개발기술사업화자금은 오는 10일까지, 경영안정자금은 11일부터 18일까지, 수출금융·사업전환·투융자복합금융자금 등은 수시 접수한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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