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프로·아마 총출동
여자농구 프로·아마 총출동
  • 승인 2013.01.1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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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린지컵 경북 경산서 13일 개막
16개팀 조별리그·토너먼트
국내 성인 여자농구 최강을 가리는 KDB금융그룹 2013 여자농구 챌린지컵 대회가 13일 경북 경산에서 개막한다.

국내 프로 6개 구단과 3개 실업팀, 7개 대학팀 등 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틀어 16개 구단이 출전해 조별리그와 4강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

챌린지컵은 여자농구 활성화를 이끌고 새로운 선수를 발굴해 팬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려는 취지로 올해 창설됐다.

19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의 우승 상금은 3천만원이고, 준우승팀에는 1천500만원을 준다. 최우수선수(MVP) 상금은 100만원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는 프로팀들은 외국인 선수와 국내 선수 가운데 베스트 5를 기용할 수 없다.

베스트 5는 지난해 12월31일까지 기준으로 출전 시간이 많은 선수 상위 5명으로 정해지며 이 가운데 한 명만 와일드카드로 쓸 수 있다.

각 팀의 와일드카드는 용인 삼성생명이 이선화, 안산 신한은행이 곽주영, 춘천 우리은행이 배혜윤을 선택했다. 또 부천 하나외환은 진신혜, 청주 국민은행은 강아정을 지목했다. 구리 KDB생명의 와일드카드는 가드 김진영이다.

조 편성 결과 A조에 프로팀들이 몰렸다.

정규리그 1,2위를 달리는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에 4위 국민은행까지 같은 조에 속하는 바람에 자칫하면 단국대 혼자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질 판이다.

반면 B조는 극동대, 동아백화점, 수원대, 용인대 등 아마추어 팀으로만 구성돼 치열한 조 1위 싸움이 벌어질 전망이다.

프로팀들이 주전 선수들을 빼고 경기에 나오지만, 팬들로서는 아마추어 팀에서 뛰는 프로 출신 선수들을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으로 기대된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 국가대표로 출전해 한국이 4강에 오르는 데 이바지한 장선형(38)이 김천시청에서 뛰고 있고, 전주비전대에는 전성기 때 ‘명 3점 슈터’로 이름을 날린 권은정(39)이 코트를 누비고 있다.

이밖에 나에스더(동아백화점), 이령(수원대), 천민혜, 백지은, 박채정(이상 용인대) 등이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프로 출신 선수들이다.

프로팀에서는 최근 3대3 대형 트레이드로 KDB생명에서 신한은행으로 옮긴 곽주영이 새 유니폼을 입고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또 김소니아(우리은행), 김한빛(하나외환) 등 이번 시즌을 앞두고 프로에 입문한 혼혈 선수들의 활약도 기대된다.

정규리그에서 외국인 선수 리네타 카이저가 발목을 다쳐 결장 중인 국민은행으로서는 치열한 순위 다툼에서 카이저가 회복할 시간을 벌게 돼 한숨을 돌릴 수 있을 전망이다.

챌린지컵 대회가 끝난 다음 날인 20일 같은 장소에서 여자농구 올스타전이 열리고 정규리그는 24일 재개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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