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무선충전 전기버스 시범사업
구미, 무선충전 전기버스 시범사업
  • 최규열
  • 승인 2013.01.10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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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구미역∼인동 구간 2대 운행
구미시무선충전_전기버스
구미시가 무선충전 전기버스 시범사업지역으로 선정돼 친환경 교통수단 정착이 기대된다.
구미시가 지난 9일 KAIST에서 추진하는 ‘무선충전 전기버스 시범사업’의 시범사업 도시로 선정됐다.

무선충전 전기버스는 KAIST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무선충전기술을 이용, 도로에 매설된 급전시설로부터 주행 또는 정차 중에 무선으로 전력을 공급받아 운행하는 전기자동차로써 한번 충전으로 최대 20km, 최고속도 10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무선충전 전기버스는 2010년 최초 시험운행 이후 전자파 등 안전성 시험과 인증을 거쳐 구미시에 상용화를 위한 첫 시범운행을 하게 되어, 올해 7월부터 구미역과 인동지역을 잇는 간선노선(왕복24km)에 무선충전 전기버스 2대를 투입하여 운행할 계획이다.

무선충전 전기버스는 달리면서 충전이 가능해 별도 충전대기가 필요 없으며 경유 대비 72%, CNG 대비 53% 연료비 절감효과가 있고 CO2 및 대기오염물질, 소음공해 등의 도시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차세대 친환경 대중교통 수단으로 해외에서도 크게 주목받고 있다.

2010년 美 시사주간지 타임(Time)지가 꼽은 ‘세계 50대 발명품’ 가운데 하나로 선정된 바 있고 미국 텍사스주 맥앨런시에서도 전기버스 3대를 도입하여 시내버스 구간에 운행할 계획이다.

구미시는 2010년 전국 최초로 ‘탄소제로도시’를 선언하고 ‘저탄소녹색성장 기본조례’를 제정하는 등 녹색교통도시 기반 조성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 전기버스 시범운행 사업을 유치함으로써 이를 실현하는데 진일보하게 되었다.

한편 구미시는 올해 시내버스 노선 전면개편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내도심인 인동과 선산 등 거점지역을 연결하는 간선노선과 거점지역을 중심으로 지선순환노선 체계로 바꿔서 시민들이 2회 무료환승제도를 활용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이번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마치고 상용화가 되면 도심과 인동 간선구간에 연차적으로 전기버스를 투입하여 친환경 공단도시 친환경 녹색교통 세계 모델도시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구미=최규열기자 choi6699@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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