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외곽순환도로 올해 착공
대구 외곽순환도로 올해 착공
  • 강선일
  • 승인 2013.01.1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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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지 도로 건설 27건 3천460억 투입
대구시가 올해 경제성장 기반의 토대 마련을 위해 도심 외곽을 연결하고, 상습정체 구간 해소 차원에서 총 3천460억원(국비 1천644억원, 시비 1천81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7건의 시가지 도로건설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그러나 일부 도로건설 사업은 국비 또는 시비가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보이기식’ 사업 추진으로 오히려 교통 정체만 불러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10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3천460억원을 투자해 순환고속도로·산업단지진입 연결도로와 함께 상습정체구간 해소를 위한 시가지 도로 등 27개 도로건설 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추진 사업으로는 8개 방사선 도로가 도심을 통과함에 따라 시가지 도로의 지·정체 해소와 물류비용 절감을 위한 상인∼범물간(10.4㎞) 민자 도로와 혁신도시를 연결하는 율하역∼혁신도시 진입도로를 개통한다. 또 한국도로공사에서 성서∼지천(12.7㎞, 총 사업비 5천242억원)과 안심∼지천(21.8㎞, 8천28억 원)간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를 착공할 계획이다.

미래 신성장동력산업 구축을 위해 대구시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구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연결을 위한 진입도로(대구수목원∼현풍 13㎞, 3천498억원)와 연결도로(1.0㎞, 227억원)의 지속적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가지 교통정체 해소와 산업단지 입주업체의 경쟁력을 확보를 위해 성서∼서대구간 도시고속도로 확장 및 대도시권 혼잡도로인 상동교∼가창간 신천죄안도로(3.0㎞, 878억원) 건설 등도 추진한다. 아울러 2015년 완공될 명품 대구야구장 건설에 대비해 야구장 동편 도로인 세계육상로 도로를 착공한다.

그러나 주민숙원사업으로 추진하는 칠곡로~관음로, 무학로(청호로~경찰청), 월성태왕아파트~조암로, 진천로~진천포스코 등의 도로건설사업은 총 사업비 766억원 중 시비 140억원만이, 수성의료지구 간선도로사업도 총 사업비 839억원 중 국비 187억원만이 반영되는 등 일부 도로건설 사업은 16개 광역지자체 중 최고 수준의 부채비율을 갖고 있는 대구시 예산 실정과 국비 지원없이는 상당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교통체증만 키우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때문에 대구시가 ‘보여주기식’ 사업 추진보다는 사업 조기완료와 예산 확보 여부에 따라 순차적 사업 시행이 타당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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