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부 니콜, 별 중의 별
꽃미남 공격수 문성민(현대캐피탈)이 2012-2013 프로배구 올스타전에서 만장일치로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문성민은 1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서브 에이스 1개 포함해 남자 선수 중 가장 많은 7점을 터뜨렸다.
서브킹 경연에서 시속 122㎞짜리 미사일 서브를 꽂아 이 부문 최고기록을 작성하고 우승한 문성민은 경기 후 기자단 MVP 투표에서 24표를 모두 쓸어담아 ‘별 중의 별’로 뽑혔다.
그는 MVP 상금 300만원, 서브킹 상금 100만원 등 총 400만원을 가욋돈으로 챙겨 겹경사를 누렸다.
‘주한미군의 딸’로 현재 도로공사의 주포로 활약하는 니콜 포셋(미국)은 최다인 9점을 올려 MVP(상금 300만원)를 거머쥐었다.
니콜 역시 24표 중 몰표에 가까운 20표를 얻었다.
올스타전은 지난 시즌 남녀 최종성적을 토대로 K-스타(1·3·5위)와 V-스타(2·4·6위)의 4세트(1세트 15점) 대결로 진행됐다.
1·3세트에서는 여자 선수들이 나서고 2·4세트에는 남자 선수들이 뛰어 양팀의 총점으로 승패를 갈랐다.
K-스타는 삼성화재·현대캐피탈·드림식스(남자부), KGC인삼공사·도로공사·흥국생명(여자부)으로 짜였다.
이에 맞서 V-스타는 대한항공·KEPCO·LIG손보(남자부), 현대건설·IBK기업은행·GS칼텍스(여자부)로 편성됐다.
경기는 53점을 따낸 K 스타가 49점에 그친 V 스타를 따돌렸다.
강서버를 뽑는 서브킹·서브퀸 콘테스트에서는 문성민과 이소영(GS칼텍스)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50대 왕년의 남자 스타들(올드 보이즈)과 프로 1~2년차 여자 선수들(영걸스)의 ‘성 대결’ 이벤트에서는 8명이 코트에 나서 수적 우위를 점한 올드 보이즈가 6명이 뛴 영걸스에 17-16, ‘반칙승’을 거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