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하고 품격 있는 공연·전시…감동이 몰려온다
다양하고 품격 있는 공연·전시…감동이 몰려온다
  • 황인옥
  • 승인 2013.01.1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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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아트피아, 2013년 공연 계획

클래식·무용·연극 등 프로그램 다변화

국내 오페라 유망주 발굴 프로젝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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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나무 십자가 소년 합창단’ 공연 모습.
최현묵 수성아트피아 관장은 “대구 문화계를 이끌 공연 예술 축제에서부터 세계인들이 인정한 유명 아티스트들을 수성아트피아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수성아트피아의 2013년 새해 계획을 밝혔다. 올해로 개관 6주년을 맞는 수성아트피아는 계사년 새해에도 대한민국 명품 아트센터의 위상에 걸 맞는 다양하고 품격 있는 공연과 전시로 대구시민들을 만난다.

◇볼거리, 들을 거리, 즐길 거리 풍성한 공연

수성아트피아가 올해 무대에 올릴 공연 예술의 키워드는 ‘다변화’다. 클래식, 무용, 대중음악, 국악, 연극 등 지역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분야별 공연을 다양하게 마련, 감동과 환희를 선사한다.

최 관장은 “지난해 무용축제, 대학생 오페라축제, 연극 축제 등 다양한 축제를 마련해 특정 장르를 깊이 있게 접해 보는 기회를 가졌다. 올해도 그 여세를 몰아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더욱 다변화해 다양함을 요구하는 관객들의 눈높이에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연간 만 여명의 여성 관객을 흡수하며 공연예술의 새로운 관객층을 확보하고 있는 수성아트피아의 대표 브랜드 공연인 ‘튜즈데이 모닝콘서트’가 새해에도 더욱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다가간다.

첫 공연의 주인공은 피아니스트 조재혁 & 음악해설가 장일범이다. 이어 TIMF앙상블, 하프의 여인이라 불리는 한국계 네덜란드 하피스트인 라비니아 마이어, 숙명가야금 연주단, 연극 배우 남미정, 가수 이정선, 도슨트 윤운중 등 지역에서 쉽게 만날 수 없는 스타 예술가들을 차례로 초대한다.

대구 문화예술계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으며 관심을 높여가고 있는 공연예술축제도 풍성하게 준비된다. 대구를 넘어 우리나라 오페라계를 이끌어 갈 유망주를 발굴하기 위한 프로젝트인 대학 오페라 축제 ‘A.U.O.F(Artpia University Opera Festival)’가 명성을 이어간다. 축제는 4월에 열린다.

정통연극의 진수를 보여주고, 중앙과 지역연극의 만남을 목적으로 하는 연극 축제인 ‘A.T.F (Artpia Theather Festival)’도 9월에 열린다. 지난해 축제에서 거장 반열에 오른 오태석의 ‘템페스트’, 이윤택의 ‘코마치호덴’, 배우 전무송과 대구시립극단이 출연한‘세일즈맨의 죽음’, 대학로에서 10년동안 공연된 화제작‘의자는 잘 못 없다’를 공연해 대구시민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 축제에서는 제49회 동아연극상 작품상·연출상·연기상을 석권한 극단 청우의 ‘그게 아닌데’, 극단열전 리딩페스티벌에서 선정된 ‘문화창작집단 공터 다’의 ‘그 남자의 자서전’과 수성아트피아 제작 가족뮤지컬 등이 공연될 예정이다.

11월에 열리는 무용축제 ‘A.D.F (Artpia Dance Festival)’는 한국을 대표하는 무용단과 지역의 무용단이 함께 하는 무대로 펼쳐진다. 2007년 개관 이후 조수미, 정명훈, 사라 장, 베를린바로크솔리스텐, 이무지치, 국립발레단 등 이름만 들어도 가슴 벅찬 최고의 아티스트들 소개하며 관객들의 예술에 대한 갈증을 적신다.

가정의 달 5월에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한 공연인 신체극의 대가 ‘울프 보워트’의 1인 마임극 ‘LaLaLuna(랄라루나)’를 시작으로 설명이 필요없는 연극계의 대모 ‘손숙’의 연극 ‘어머니’가 바톤을 이어간다.

또 2007년 ‘호두까기 인형’으로 대구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유니버설 발레단’이 6년 만에 같은 작품으로 수성아트피아를 다시 찾는다.

무엇보다 큰 기대를 모으는 공연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 리사이틀이다. 예리한 엑센트, 절제된 다이내믹, 이 시대 진귀한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의 첼로 리사이틀이 12월 수성아트피아를 수놓는다. 영혼을 울리는 천상의 하모니 ‘파리나무 십자가 소년 합창단’의 아름다운 보이 소프라노들의 환상적이고 완벽한 화음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도심 속 작은 미술관

해외 유명 작가의 작품과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국내 및 지역 작가들의 작품 전시로 도심 속 작은 미술관으로 사랑받고 있는 수성아트피아의 전시 기능도 더 한층 성숙해진다.

먼저 새해 특별기획전으로 ‘동화책 속 프랑스 여행’전이 1월과 2월에 걸쳐 열린다. 또 5월에는 신현국·석용진 초대전과 권대섭 달항아리 및 다완 기획전이 열린다. 하정우·김창태 기획전을 계획, 전문 미술관 못지않은 선 굵은 전시를 선사한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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