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철 대가대 총장
‘권한은 최대한 주되 책임은 묻겠다’
홍철 대구가톨릭대 총장이 대학가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총장이 일일이 행정업무를 챙기는 것이 아니라 직원들에게 권한을 상당폭 일임하고 성과에 따라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다.
또 소통과 화합을 위해 매월 한 차례씩 직원과의 만남의 시간을 갖고 구성원간 정보를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홍철 대구가톨릭대 총장은 14일 교내 성바오로관에서 200여명의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소통과 화합을 위한 총장과의 만남’을 갖고 팀장 중심의 책임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직원들은 대학 행정의 책임자로서 전문성을 갖추고 창의적, 자율적으로 업무에 매진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책임 행정의 실현을 위해 불필요한 서류를 작성하는 일 등을 없애고, 결재를 간소화하는 등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구성원 간 정보를 공유하고 투명하게 업무를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홍 총장은 “교육과학기술부의 3대 국책사업에 모두 선정된 성과를 바탕으로 ‘잘 가르치는 대학’을 만드는 데 집중해야 한다”며 “우리 대학 졸업생들이 사회에서 모두 인정받도록 열심히 가르쳐 기업이 찾는 대학이 되도록 하자”고 말했다.
홍 총장은 각 처장과 단과대학 학장들에게 권한을 대폭 위임하는 대신 결과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히는 등 자율과 책임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대학을 운영할 방침이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저작권자 © 대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