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대응사업 국제적 인증
4대강 수력 CDM사업은 16개보에서 물의 낙차를 이용해 전력를 생산하는 기후변화 대응사업으로 2010년 2월 처음 시작했다. 지난해 2월 CDM 사업계획을 시작, 7월 국가승인을 받아 9월에 등록을 신청해 4개월 간의 UNFCCC의 심의를 거쳐 지난 11일 등록이 확정됐다.
4대강 16개보 수력발전은 연간 2억7천만㎾h의 청정에너지 생산으로 약 25만명이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이는 연간 45만배럴의 유류수입 대체효과로 약 500억원의 외화를 절약하고 18만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소시켜 30년산 소나무 5천600만 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다.
K-water는 2006년 시화조력발전소를 시작으로 아번 4대강 수력발전까지 총 12건의 CDM사업을 UNFCCC에 등록해 국내 최다 CDM 사업 실적을 보유하게 됐다.
K-water 관계자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사업임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면서 “연간 8억3000만㎾h의 청정에너지 생산으로 연간 총 53만톤의 이산화탄소 감축과 연간 130만배럴의 유류수입 대체효과로 약 1천500억원의 외화절약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렬기자 daemun@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