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병원, 지역 첫 췌장·신장 동시 이식
대구가톨릭대병원, 지역 첫 췌장·신장 동시 이식
  • 김종렬
  • 승인 2013.01.1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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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병원 장기이식센터팀이 지역 최초로 신장과 췌장을 동시 이식하는 수술에 성공했다.

14일 대구가톨릭대병원에 따르면 당뇨병과 만성신부전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시행하는 유일한 근본적인 치료법인 췌장·신장 동시 이식수술을 지역에서 최초로 성공했다. 이 수술은 서울 일부 대형병원에서만 시행하고 있다.

수술을 받은 환자는 과거 B형간염에 의한 간경화로 인해 간이식을 시행 받은 환자로 당뇨합병증으로 인해 실명의 위기를 겪었으며, 만성 신부전으로 인한 정기적인 혈액투석을 받고 있는 상태였다.

장기이식센터 한영석(외과) 교수는 “이번 수술에서 사고로 인해 뇌사상태에 빠져있는 남성의 신장과 췌장을 동시에 이식했다. 수술 후 혈당수치를 정상적으로 유지해 현재까지 인슐린을 투여하지 않고 있는 상태이며 정상적인 신장기능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지난 2003년 3월 담도성 간경화를 앓고 있던 30대 후반 여성에게 간을 이식하는 수술을 시작으로 현재 간이식 364례를 달성했다.

또한 국내에서는 두 번째 지역에서 처음으로 2대1 생체간이식수술(2010년 1월)을 성공했으며, 국내 최초 전격성 간부전 환자의 혈액형부적합 간이식 수술(2010년 3월), 지역 최초 간-신장 동시 이식수술2011년 2월), 복강경을 이용해 생체간이식 공여자 수술에 있어 절개 크기를 기존의 수술법에 비해 절반 이상으로 줄이는 최소 침습 수술(2012년 8월) 등 고난도 기술이 필요한 간이식 수술 성공을 기록했다.

김종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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