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제라블, 흥행 기록 쓴다
레미제라블, 흥행 기록 쓴다
  • 승인 2013.01.15 13:5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배우 연기만으로 500만 눈앞
외화 ‘톱 10’ 가능성 높아
11
영화 ‘레미제라블’의 한 장면.
‘레미제라블’의 흥행 돌풍은 어디까지 이어질까.

전날인 14일까지 487만9천722명을 모은 ‘레미제라블’은 이번 주 중 5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이 확실시된다.

게다가 14일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을 비롯해 남우주연상(휴 잭맨), 여우조연상(앤 해서웨이)까지 3관왕을 하며 다시 주목받아 흥행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추세라면 600만 관객 기록까지 달성하고 국내 개봉된 역대 외화 중 흥행 10위 안에 들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공식 통계에 따르면 역대 외화 흥행 12위와 11위는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518만3천 명)과 ‘2012’(546만2천953명)다. ‘레미제라블’은 이번 주말이 지나면 이 두 영화를 제칠 가능성이 높다.

또 역대 외화 흥행 10위인 ‘미션 임파서블 3’(574만789명)와 9위인 ‘인셉션’(592만6천948명), 8위인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596만 명)도 넘기 어려운 기록은 아니다.

역대 흥행 외화들과 비교해 ‘레미제라블’의 흥행이 특히 이례적인 것은 유일하게 이야기와 배우들의 연기에 기댄 드라마 장르라는 점이다. 이미 같은 뮤지컬 영화인 ‘맘마미아!’(455만4천785명)를 뛰어넘은 ‘레미제라블’은 SF·액션이 아닌 다른 장르로는 역대 개봉된 외화 중 최고 흥행 기록을 쓰고 있다.

국내 영화 시장에서 역대 흥행 1위인 ‘아바타’(1천362만4천328명)부터 ‘트랜스포머3’(778만4천807명), ‘미션임파서블:고스트프로토콜’(757만5천899명),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750만5천700명), ‘어벤져스’(707만4천867명), ‘다크 나이트 라이즈’(639만6천528명)까지 600만 관객을 넘은 영화는 모두 시각효과와 액션에 기댄 할리우드의 SF·액션 블록버스터였다.

500만 관객을 넘은 외화 중에는 ‘쿵푸팬더 2’((506만2천722명)가 유일하게 애니메이션이었다.

‘레미제라블’이 흥행 ‘톱 10’에 드는 기록을 세울 경우, 국내 개봉 외화의 장르가 액션 블록버스터 일색에서 벗어나 조금 더 다양해지는 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 영화의 국내 수입·배급사인 UPI코리아 관계자는 “국내에서 관객 반응이 예상보다 훨씬 뜨겁고 예매율도 거의 떨어지지 않고 있어 역대 외화 흥행 ‘톱 10’ 진입도 기대하고 있다”며 “이런 장르의 외화가 흥행 돌풍을 일으킨 것도 놀라운 현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