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KEC, 징계해고자 일부 복직
구미 KEC, 징계해고자 일부 복직
  • 강우근
  • 승인 2013.01.1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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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명 중 주동자 5명 제외
구미의 반도체업체인 KEC가 파업기간에 불법 시위를 주도해 징계해고한 노조원 가운데 일부를 복직시키기로 했다.

KEC는 18일자로 노조와 갈등을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불매운동과 불법시위를 벌여 징계해고한 20명 가운데 주동자 5명을 제외한 15명의 징계해고자에 대해 출근 명령을 공고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측은 공고를 통해 “회사는 금속노조 KEC지회와 교섭 과정에서 최선의 방안을 제시했으나 KEC지회는 회사 제시안을 거부하고 징계해고자 전원 복직과 조건 없는 손해배상 철회만을 요구해 일괄 타결이 결렬됐다”며 “회사는 그럼에도 대승적 차원에서 출근 명령을 공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전 임직원이 의기투합해 연속된 적자의 악연을 끊어야만 우리에게 내일이 있다”며 “새로 복귀한 사원에게 포용력을 발휘해 당면한 경영위기를 극복하는 데 모두 동참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금속노조 KEC지회는 노조 전임자의 유급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제도를 비롯해 임금·단체협상에서 사측과 마찰을 빚다가 2010년 6월9일부터 2011년 5월25일까지 파업을 벌였고 한때 공장을 점거했다.

KEC 측은 파업 기간에 불매운동과 불법시위를 벌인 노조원 20명을 2010년 9~10월 징계해고한데 이어 공장점거와 관련된 노조원 52명에 대해 지난해 8월 징계 절차를 밟았으나 집행을 면제한 바 있다.

구미=최규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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