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설계> 중구, 역사·문화 활용 관광 인프라 확충
<새해설계> 중구, 역사·문화 활용 관광 인프라 확충
  • 김지홍
  • 승인 2013.01.14 16:1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 중구청은 지난해부터 ‘도심재창조’ 사업에 역점을 두고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구는 지난해 ‘달라진’ 도심·동성로·골목길로 대구역사골목이 ‘2012 한국관광의 별’과 ‘대한민국 대표관광명소 100곳’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부활한 해를 이어잡고 그 끈을 놓지 않겠다는 각오다.

특히 진행 중인 대구읍성 상징거리 조성과 순종황제 어가길, 남산 화원 둘레길 조성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향촌동 전후문화재현관을 완성하는 등 관광 인프라를 확충해 고부가가치 창출할 계획이다.

/news/photo/first/201301/img_86834_1.jpg"골목투어/news/photo/first/201301/img_86834_1.jpg"
대구 중구청은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3천100여회 근대 골목투어를 실시, 대구의 대표 관광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중구청 제공
대구읍성 상징거리 조성사업은 도시 정체성 확립과 함께 주변의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대구지역 유일의 창조지역 사업으로 2014년까지 70억원을 투자해 북·서성로에 대한 보도개선 등 가로변 기본 인프라 정비 및 주요 상징물을 설치할 예정이다.

순종황제 어가길 조성사업을 비롯해 추억의 남산화원둘레길 조성사업도 국토해양부 신규 사업으로 선정됐다.

특히 순종화제 어가길 조성은 2015년까지 수창동·인교동 일대의 연결도로에 역사적 건축물을 바탕으로 근대역사문화벨트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또 거리의 벽면과 담장을 보강하고, 순종황제 어가 행차 재현 및 문화존 등 조성해 또 하나의 도심걷기 관광자원을 개발한다.

1950년대 중구 향촌동 일원에서 꽃피웠던 피난문학과 관련된 스토리를 담아낸 향촌동 전후문화재현관 조성사업은 올해 12월에 완공될 계획이다.

이외에도 장관동 배경인 김원일의 ‘마당깊은 집’ 소설을 바탕으로 한 ‘마당깊은 집 체험관’ 조성, 지난해 2월 이상화 고택 옆에 ‘계산예가’를 완공하면서 영상관, 전시관, 체험교실 운영 등과 함께 도심 골목투어와 연계하고 있다.

이러한 도심 곳곳의 역사성과 자산들을 스토리텔링화해 골목투어를 실시하고 있다. 골목투어는 지난 2008년부터 시작해 올해 1월 초까지 3천100여회, 내외국인 10만8천500여명이 참여하는 등 대구의 대표 관광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또 근대골목 투어 스마트용 앱도 개발해 지난 14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

중구는 청년일자리 창출과 인재 양성에도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30청년창업지원센터를 육성하는 등 다양한 일자리 창출에 노력할 방침이다. 또 대구경북 지역의 첫 영어 전용도서관이 오는 20일 준공과 함께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더불어 사교육비 절감과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또 소외계층의 생활안정과 자립·자활을 지원하면서 민간 부문의 나눔과 기부 문화를 활성화해 복지 사회를 만들어 나간다는 포부를 밝혔다.

윤순영 중구청장은 “희망찬 중구의 미래를 담보하는 근원은 구민의 힘”이라며, “중구를 세계인들이 오고 싶고 보고 싶어하는 글로벌 명품도시를 함께 만들어 후손들에게 위대한 조상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