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교육발전기금 206억 돌파
군위군, 교육발전기금 206억 돌파
  • 김병태
  • 승인 2013.01.16 14:3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목표액 2년 단축·초과 달성
교포 등 출향인 기탁 줄이어
군위/교육발전기금조성
(사)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 장욱 이사장이 군위초등학생들과 교정을 걷고 있다.
(사)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가 14년만에 206억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이는 당초 2015년까지 200억원을 목표로 했었는데 2년 앞당겨 초과 달성한 것.

지금까지 군출연금 116억원과 성금 66억원, 이자 등 24억원으로 매년 15억원 가까이 적립됐다.

이 가운데 재일교포 홍종수씨는 고향의 인재양성을 위해 타국에서 평생 힘들게 모은 30억원을 선뜻 기탁했다.

회갑연 비용과 자녀 결혼 비용을 아끼고, 공공근로에 참여한 노인들이 폐지를 모아 판 돈을 교육발전기금으로 기탁하는 등 그동안 모든 군민과 기업인, 출향인들이 지역교육발전과 인재양성에 한마음이 되어왔다.

이렇게 한마음 한 뜻으로 앞다퉈 기금모금 대열에 가세, 현재 206억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이 기금은 군위군 초.중.고 전체 학생수 1천470여명 개인당 1천4백만원이 지원될 수 있는 금액이다.

(사)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는 현재까지 기금 86억원을 장학 및 학교운영 사업에 지원해 왔다. 이 기금으로 군은 지난해 서울 및 수도권 소재 대학에 진학한 지역학생들을 위해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 지하 1층 지상 6층의 군위군학사를 마련해 학부모들에게 학비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주고 있다.

또 올해부터는 지역 중·고등학생들에게 무료로 양질의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공립학원인 군위인재양성원을 운영한다.

매년 관내 초·중·고등학교에 6억원 이상을 지원하는 장학사업을 펼친 결과 2010년 이후 3년 연속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했고 지금껏 5명이 서울대에 들어가는 등 대학 진학률이 크게 상승했다.

이런 결과 그동안 중3학년생 중 상위권 학생들이 도시지역 고등학교로 빠져나가던 것이 지난해 부터는 졸업생 전부가 군위고등학교에 입학했고, 2011학년도부터는 인근 도시에서 우수학생들이 몰려와 군위고등학교는 한반을 늘어나는 성과를 올렸다.

(사)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 장욱 이사장은 “교육이 곧 미래다 라는 신념으로 군민들의 성금을 백년대계 군위교육에 든든한 밑거름으로 활용하고 전국 최고의 교육 도시로 꼭 만들겠다”며 군민들과 출향인들의 성원에 감사를 표했다.

군위=김병태기자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