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IT기업, 세계 가전박람회서 호평
지역 IT기업, 세계 가전박람회서 호평
  • 이창재
  • 승인 2013.01.1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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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스베이거스‘CES 2013’9개사 참가

‘스마트폰 무선충전기’ ‘IPTV STB 콤보 셋톱박스’

상담액 2천952억불·24억불 현지 계약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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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가전박람회에서 Tilt 형 스마트폰 무선충전기를 내놓은 대구소재 (주엠에이피테크는 미국에너자이저 등과 7만 5천달러의 계약체결과 함께 연간 500만달러의 납품계약 성사를 앞두는 큰 성과를 일궈냈다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3’에 참가한 지역의 중소기업들이 현지에서 이례적인 호평을 받았다.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 모바일융합센터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13’에 ‘모바일융합 신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사업’의 일환으로 대구경북 4개사 등 국내 모바일·IT 관련기업 9개사의 참가를 지원, 총 419건의 상담을 통한 상담액 2천952여만 달러, 현지 계약액 24만 달러의 성과를 올렸다고 16일 전했다.

CES 2013에는 역대 최대인 전 세계 150여개국, 3천여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해 CES 역사상 가장 큰 전시장에서 펼쳐졌다. 이런 가운데 대구TP 모바일융합센터는 참가 지원기업들의 공동관인 Tech Zone(스마트 모바일, 디스플레이, 홈 네트워크 정보가전)을 구성해 글로벌 바이어들로부터 매우 큰 호평을 받았다.

특히 Tech Zone은 부스 디자인에서부터 국가관(Venetian Hall) 내 설치된 홍콩, 중국 등과의 차별화를 시도,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이목을 집중시키는 데 성공, 참가자들로부터 가장 인기 있는 공동관으로 손꼽혔다고 현지에 참가한 대구TP 관계자는 전했다.

참가기업들 중 눈에 띄는 곳은 Tilt형 스마트폰 무선충전기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대구에 소재한 ㈜엠에이피테크이다.

Tilt 형 스마트폰 무선충전기는 스마트폰을 기울기 조정으로 세우거나 내린 상태로 다양한 무선 충전이 가능한 제품으로, 330분 완전 충전 및 완충 뒤에는 자동으로 전력이 차단돼 과충전을 방지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엠에이피테크는 이번 박람회에서 미국 에너자이저(Energizer) 등과 7만 5천 달러의 현장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글로벌 휴대폰 생산기업인 N사와 연간 500만 달러 이상의 납품계약을 위한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하고 있어, 향후 가시적인 성과가 날 것으로 보인다.

엠에이피테크 고호성 대표는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인 CES 참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미국, 유럽 등 해외 바이어들과 구체적인 상담기회를 많이 가질 수 있어, 판로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PC없이 인터넷 연결을 통해 실시간 또는 녹화된 드라마, 스포츠 중계 등을 TV로 바로 볼 수 있는 ‘IPTV STB 일체형 콤보 셋톱박스’를 출품한 (주)라디오기어즈는 16만 달러의 현장 계약과 함께 3건의 대리점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밖에, ㈜마이크로 디스플레이의 상업용 대형스크린인 LCD 디스플레이, 엔디에스솔루션㈜의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 전문 프로그램 큐-싸인(Q-sign), 제이디사운드의 휴대용 디제잉 기기, ㈜아이티헬스의 배송 블랙박스 시스템 ‘팩스토리’(Pack Story) 및 스마트폰 기반의 대소변 감지센서, ㈜이즈커뮤니케이션즈의 전자칠판, 디지털존의 HD 해상도 2채널 블랙박스 등도 현지 바이어와 활발한 상담이 이뤄져 북미시장 진출에 탄력을 받게 됐다.

대구TP 민용기 모바일융합센터장은 “이번 박람회에서 호평을 받은 공동관인 Tech Zone뿐만 아니라 중소기업들의 제품홍보를 위해 CES 특별 홈페이지 제작 및 운영, 해외 언론사 보도 추진 등 다각적인 마케팅 지원이 좋은 성과를 올릴 수 있었던 요인”이라며 “향후 해외시장 판로확대를 위해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들의 제품을 보다 적극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재기자 kingcj12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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