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비정규직 92% 무기계약직 전환
학교 비정규직 92% 무기계약직 전환
  • 남승현
  • 승인 2013.01.1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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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육청, 고용안정 방안 발표…처우도 개선
대구시교육청이 16일 비정규직 사서의 무기계약직 전환(사서자격증 소지자)등 올해 학교비정규직의 90% 이상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는 내용의 학교비정규직 고용안정 방안을 발표했다.

또 상담인력에 대한 신분안정 및 전문성 제고를 위해 Wee센터에 근무중인 25명의 상담사,사회복지사,임상심리사등 비정규직 인력에 대해 일반직 계약 공무원으로 전환한다.

시교육청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사서, 교육복지사, 초등돌봄강사 등을 무기계약 직종에 포함시키는 등 무기계약 대상 직종을 기존의 11개에서 27개로 늘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무원 신분이 아닌 학교회계직원 즉 학교비정규직 6천809명 가운데 92.3%인 6천283명이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학교 도서관 사서의 경우 자격증 소지자는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고 자격증 미소지자는 다른 직종으로 전환을 유도하거나 일정기간의 자격취득 조건을 주는 등 고용을 유지할 방침이다.

이는 학교도서관을 당초 일자리 창출사업에서 학교도서관 활성화와 전문성 확보로 학생, 학부모의 만족에 더욱 역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

또 교직원의 업무를 덜어주는 교육행정실무원을 모든 학교에 배치하기로 하고 418명을 새로 채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약 60억원의 예산을 추경에 반영하기로 했다.

교육복지사가 없는 초등학교 58개교에는 상담복지사 1명씩을 추가로 배치할 방침이다.

이들 교육행정실무원, 상담복지사는 계약 기간 2년이 지나면 평가를 거쳐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된다.

이와함께 비정규직에 대한 처우개선도 함께 추진한다.

기본급을 전년대비 2.8% 인상하고 위험 근로수당(조리사 및 조리원)을 신설하는 등 각종수당 등으로 인해 이들은 지난해에 비해 연간 100만원~400만원의 임금을 더 받게 된다.

또 유급병가일수를 연 6일에서 14일로 확대하고 국토체험연수(연 80명에서 160명)도 확대하는 등 근로여건도 대폭 개선한다.

시교육청 박해주 행정국장은 “이번 대책으로 학교회계직의 고용 안정성과 처우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학교회계직원이 자긍심과 보람을 갖고 근무할 수 있도록 정규직과의 차별을 시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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