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농업미생물 생산시설 늘린다
영천시, 농업미생물 생산시설 늘린다
  • 서영진
  • 승인 2013.01.1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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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6억 투입 멸균배양기 등 증설…140t 규모 확대
영천시는 농업환경개선과 고품질 안전 농축산물 생산을 위한 농업미생물 생산시설을 늘려 현재 연간 70톤 생산에서 140톤으로 확대키로 했다.

시의 미생물 생산을 전담하고 있는 친환경바이오센터는 2009년 1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312㎡ 규모의 건물에 멸균배양기, 진탕배양기, 저장조, 혼합조, 포장기 등 20여 종의 기기와 배양실, 저온저장고 등 시설을 갖추고 연간 70톤의 미생물을 생산해 축산농가와 원예농가 350가구에 공급하고 있다.

현재 영천시에서 공급하는 미생물은 유산균, 고초균, 효모균, 광합성균, 질화세균, 혼합생균제 등 6종으로, 축사내 악취제거제로써 널리 활용되고 있으며, 가축에 급여해 소화율 향상에 크게 도움을 준다.

채소·과수·원예 분야에서도 미생물제를 이용해 토양환경 개선과 식물의 생장촉진, 화학농약 대체제로써 농가의 수요가 급증해 생산시설을 증설키로 했다.

미생물은 2ℓ단위로 포장해 위생적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주 3회(월·수·금요일)공급한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사업비 6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멸균배양기 2식, 광합성균 배양기 1식 등을 증설해 생산규모를 기존 70톤에서 140톤으로 늘릴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자체 생산한 유용미생물을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사)한국단미사료협회에 성분 분석을 의뢰, 비료 및 보조사료 사용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어 경북도에 보조사료제조업과 유산균, 효모균, 고초균 및 혼합생균제(3종 혼합균)에 대한 사료성분 및 토양미생물제제에 대한 비료생산업 등록을 마쳤다.

농업인 최대영(40)씨는 “잎들깨 하우스에 미생물을 사용한 결과 병해에 강하고, 잎이 두꺼워지며, 신선도가 오래 지속돼 저장성이 강해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영천=서영진기자 syj11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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