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2부리그 1위팀에 0대1 패…공·수 점검
대구FC는 16일 터키 2부리그 소속 발리케시르 스포르와의 연습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대구는 첫 연습경기인 만큼 전후반에 나눠 최대한 많은 선수들을 투입하며 선수기량 점검에 주력했다.
대구는 전반전 패스 위주로 플레이를 했다. 양 팀 모두 결정적인 득점찬스는 나오지 않았지만, 송창호와 아드리아노가 중앙과 전방에서 좋은 몸놀림을 보였다. 또 유경렬을 중심으로한 수비라인도 큰 실수없이 경기를 풀어나갔다. 그러나 전반 45분 수비진영에서 볼경합도중 실점했다.
이어 후반전 시작과 함께 김귀현을 제외한 10명의 선수를 모두 교체한 대구는 공격위주의 플레이로 여러번의 찬스를 만들어 냈지만 득점과는 연결시키지 못했다. 경기는 0-1로 끝났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두드러진 선수는 송창호였다. 송창호는 미드필드 진영에서 좋은 패싱과 드리블을 선보였고, 왼쪽 페널티라인 밖에서 오른발로 감아찬 슈팅이 포스트를 살짝 벗어나는 등 적극적인 공격가담이 돋보였다.
대구는 이날 0-1로 패하긴 했지만 전지훈련지 도착 후 처음 치른 연습경기인데다 현재 터키리그 2부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상대팀 발리케시르 스포르가 시즌중임을 감안할 때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경기였다는 평가를 했다.
한편 지난 13일부터 터키 안탈리아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대구는 다음달 15일까지 현지에서 훈련을 할 계획이다. 특히 대구는 전지훈련 기간동안 6일 훈련 하루 휴식의 가옫높은 훈련과 유럽 및 현지 프로팀과 총 9차례의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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