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카 고장…승객들 공포의 3시간
케이블카 고장…승객들 공포의 3시간
  • 승인 2013.01.20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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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부산 금강공원
46명 전원 구조
멈춰선케이블카44명갇혀
20일 오후 2시50분께 부산 동래구 온천동 금강공원 케이블카 2대가 중간 지점에서 고장으로 멈춰섰다. 이 사고로 케이블카에 타고 있던 44명(상행선 9명 하행선 35명)이 갇혔다. 119구조대가 로프를 타고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 유일의 금강공원 케이블카 2대가 고장 나는 바람에 승객과 직원 등 46명이 허공에 갇힌 채 공포에 떨다가 2시간45분만에 전원구조됐다.

20일 오후 2시53분께 부산 동래구 온천동 금강공원 케이블카 2대가 고장으로 멈춰선 것을 등산객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이 사고로 상·하행선 케이블카가 길이 1천260m 구간 중 2호 철탑 부근 600여m(해발 300m) 지점에서 멈춰섰으며 상행선엔 8명, 하행선엔 38명이 갇혔다.

주말 오후 산행을 즐기다 케이블카로 하산하던 승객들은 갑작스러운 고장으로 땅에서 25m 높이에서 대롱대롱 매달리자 비명을 지르며 공포에 떨어야 했다.

승객들은 사고 1시간여만인 오후 3시50분께 구조가 시작되면서 비로소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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