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노경은, 데뷔 10년 만에 억대 연봉
두산 노경은, 데뷔 10년 만에 억대 연봉
  • 승인 2013.01.2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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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오른손 투수 노경은(29)이 데뷔 10년 만에 억대 연봉에 진입했다.

노경은은 19일 구단과 만나 지난해보다 1억500만원이 껑충 뛴 연봉 1억6천만원에 재계약했다.

두산은 지난해 토종 에이스로 맹활약한 노경은에게 팀 내 최고 인상률(191%)로 화답했다.

2003년 두산에 입단해 2011년까지 통산 11승을 올린 데 그친 노경은은 지난해 환골탈태한 모습으로 감동을 안겼다.

42경기에 등판해 12승6패7홀드,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하고 선발진의 한 자리를 꿰찼다.

노경은은 구단을 통해 “구단에서 진정 나를 인정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올해도 좋은 모습으로 구단에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노경은은 태극마크를 달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다.

마무리 투수에서 선발로 전환해 10승(11패), 평균자책점 3.00을 거두고 노경은과 쌍벽을 이룬 이용찬도 7천500만원이 오른 1억7천700만원에 사인했다.

필승 계투조의 일원으로 5승2패, 22홀드, 평균자책점 1.93이라는 좋은 성적을 올린 우완 홍상삼은 6천500만원 인상된 1억1천500만원에 도장을 찍고 데뷔 4년 만에 억대 연봉을 돌파했다.

이에 반해 김선우와 이혜천은 각각 5천만원이 깎인 5억원, 2억원에 재계약했다.

두산은 재계약대상 50명과 계약을 모두 마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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