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특수 못누려…식품관 매출 감소 영향
대구지역 백화점들의 올해 첫 정기세일 매출이 ‘역신장’을 기록했다. 대구·동아·롯데 등 지역 백화점들이 지난 4일부터 20일까지 신년 첫 세일을 마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 실적이 소폭 신장에 그치거나 감소를 보였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대구백화점은 작년 같은기간 대비 6.7% 신장을, 동아백화점은 3.6% 매출 감소를 나타냈다.
대백 관계자는 “지난해 11월부터 지속된 한파로 11월과 12월 겨울 방한의류를 이미 구매한 고객들이 많았고, 작년에는 설 명절 행사기간과 겹쳐 매출 상승세가 컸던 것도 이번 매출 역신장의 한 원인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설 연휴가 2월에 시작되기 때문에 설 특수를 기대할 수 없었다는 얘기다.
특히 명절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식품관 매출 둔화가 두드러졌다. 대백과 동백은 각각 30%, 48.7% 매출 감소세를 보였다.
대백은 혼수 수요 증가에 따른 생활가전(4.2%), 아웃도어 스포츠 파트(1~2%)는 매출 신장세를 보인 반면, 여성의류(△5.4%), 남성의류(△4.3%), 해외명품(△2.0%),잡화(△5.4%) 등 전 부문에서 매출이 감소했다. 반면 동백은 식품관을 제외하면 스포츠 아웃도어 의류(7.8%), 아동의류(5.2%) 등 다른 상품군에서는 5~10%의 신장세를 나타냈다. 이는 동아백화점이 아울렛 매장으로 재구성하고 가격경쟁력을 높인 결과 때문으로 분석된다.
롯데백화점 및 현대백화점도 작년 같은기간 대비 매출 신장세가 미미한 수준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 백화점 관계자는 “경기불황이 지속되고, 지난해 누렸던 설 효과도 사라지면서 새해 첫 정기세일에서 매출 역신장을 기록했다“며 “설명절 행사에서 매출 만회를 위한 차별화된 상품과 마케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종렬기자 daemun@idaegu.co.kr
20일 업계에 따르면 대구백화점은 작년 같은기간 대비 6.7% 신장을, 동아백화점은 3.6% 매출 감소를 나타냈다.
대백 관계자는 “지난해 11월부터 지속된 한파로 11월과 12월 겨울 방한의류를 이미 구매한 고객들이 많았고, 작년에는 설 명절 행사기간과 겹쳐 매출 상승세가 컸던 것도 이번 매출 역신장의 한 원인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설 연휴가 2월에 시작되기 때문에 설 특수를 기대할 수 없었다는 얘기다.
특히 명절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식품관 매출 둔화가 두드러졌다. 대백과 동백은 각각 30%, 48.7% 매출 감소세를 보였다.
대백은 혼수 수요 증가에 따른 생활가전(4.2%), 아웃도어 스포츠 파트(1~2%)는 매출 신장세를 보인 반면, 여성의류(△5.4%), 남성의류(△4.3%), 해외명품(△2.0%),잡화(△5.4%) 등 전 부문에서 매출이 감소했다. 반면 동백은 식품관을 제외하면 스포츠 아웃도어 의류(7.8%), 아동의류(5.2%) 등 다른 상품군에서는 5~10%의 신장세를 나타냈다. 이는 동아백화점이 아울렛 매장으로 재구성하고 가격경쟁력을 높인 결과 때문으로 분석된다.
롯데백화점 및 현대백화점도 작년 같은기간 대비 매출 신장세가 미미한 수준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 백화점 관계자는 “경기불황이 지속되고, 지난해 누렸던 설 효과도 사라지면서 새해 첫 정기세일에서 매출 역신장을 기록했다“며 “설명절 행사에서 매출 만회를 위한 차별화된 상품과 마케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종렬기자 daemu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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