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교회 성도들로 구성된 100인조 관현악단인 ‘메시아 오케스트라’와 같은 교회 소속 중ㆍ고등학생들로 구성된 ‘학생 오케스트라’가 전국을 순회하며 연주회를 여는 것. 이 연주회는 학업에 지친 학생들의 심신을 음악으로 위로하고, 학생·학부모·교사들 간의 소통의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김주철 목사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학생들이 내면에 바른 인성을 채우고 청소년 다운 순수하고 따뜻한 감성을 키우기를 바란다”며 “이에 온 세상을 품어 안는 어머니 하나님의 사랑으로 학생들을 위한 오케스트라 순회 연주회를 마련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20일 경기 분당에 위치한 하나님의교회 새 예루살렘 성전에서의 첫 연주회를 시작으로 봄 방학기간인 2월까지 서울을 비롯한 6개 광역시와 구미, 포항, 수원, 청주, 군산 등 전국 18개 도시에서 22차례 연주회를 펼칠 예정이다.
경상남북도 지역에서는 21일 구미, 22일 부산, 23일 울산, 24일 포항, 25일 대구에서 각각 열린다. 연주회는 경쾌하고 발랄하면서도 우리 귀에 친숙한 클래식, 애니메이션 OST, 천상의 선율 새 노래 등으로 꾸며진다.
트럼펫과 트롬본, 호른 등 관악기의 특성을 살려 위풍당당한 경기병의 행진을 빠르고 경쾌하게 묘사한 주페의 ‘경기병 서곡’, 우수가 담긴 서정적 주제의 선율을 경쾌한 왈츠에 담아낸 쇼스타코비치의 ‘왈츠’, 박자에 맞춰 박수를 치면서 감상할 만큼 경쾌하고 힘찬 요한 스트라우스의 ‘라데츠키 행진곡’이 연주된다.
또, 거룩한 도성 새 예루살렘의 장엄한 아름다움을 표현한 ‘거룩한 성’,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작품인 ‘이웃집 토토로’의 OST 등도 함께 연주된다.
황인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