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유독물 취급업소 특별점검
대구, 유독물 취급업소 특별점검
  • 최연청
  • 승인 2013.01.2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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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까지…107개 사업장
구미 불산사고, 상주 염산누출 사고를 계기로 대구시가 유독물질 취급업소의 저장시설 등에 대한 특별 관리를 시행키로 했다.

21일 대구시는 지난 14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열흘 간 동파 등으로 인한 유독물 유출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유독물 등록업소 중 염산, 황산, 질산, 불산 등의 유독물질 저장시설이 설치된 지역 내 107개 사업장에 대해 구·군과 합동으로 지속적인 특별점검을 실시중이다.

주요 점검내용은 유독물질 저장시설의 동파 방지 조치사항, 노후 배관 방치여부 등이며 시는 특히 사업주와 유독물 관리자에게 안전관리를 당부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결과 동파로 배관 균열이나 파손이 우려되는 시설에 대해서는 2중·3중으로 안전하게 조치토록 하고, 유독물 유출, 하천유입 등 중대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유해화학물질관리법에 의거 강력히 조치할 예정이라고 시는 밝혔다.

지난해 시는 482개소를 점검해 위반업소 9곳을 적발, 4개 업체는 고발, 2개 업체는 경고, 3개 업체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물렸다.

시는 이밖에도 갈수기 유독물 유출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수질오염사고 상황근무와 연계해 시와 구·군, 환경부, 대구지방환경청과 휴일 없는 24시간 대응체계를 구축중이라고 덧붙였다.

대구지역의 유독물 취급 등록업소는 376개소이며, 업종별로는 제조업 20개소, 사용업 153개소, 운반업 8개소, 판매업 195개소다.

이가운데 제조업체는 유독물을 혼합해 판매하는 업소가 대다수이고 판매업체는 특정용기에 담긴 유독물을 별도의 저장창고에 보관·판매하고 있다. 구미 불산 사고는 98%의 원액을 사용하다 발생했으며, 대구시 불산 취급업체는 55% 이하 농도의 수용액이나 분말을 취급하고 있다고 시는 파악하고 있다.

김부섭 대구시 환경녹지국장은 “유독물 취급업체에 대한 점검 강화와 안전관리시스템을 철저히 운영해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최연청기자 cy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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