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전 멤버로 최종예선 치르고 싶다”
“평가전 멤버로 최종예선 치르고 싶다”
  • 승인 2013.01.2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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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감독 “공격 조합 고심…초반 득점 필요해”
최강희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다음 달 6일 크로아티아(FIFA랭킹 10위)와의 평가전에 나설 선수들을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에도 내보내고 싶다는 계획을 밝혔다.

최 감독은 21일 크로아티아 평가전에 나설 선수 24명을 발표하면서 “3월26일 카타르전, 6월 3연전으로 이어지는 최종예선 경기를 염두에 두고 선발했다”면서 “가능하면 이 멤버로 최종예선 4경기를 치르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크로아티아 평가전 대표팀에는 박주영(셀타 비고)과 이동국(전북)이 공격의 선봉에 섰다.

영국에서 활약하는 기성용(스완지시티), 이청용(볼턴), 김보경(카디프시티)과 ‘독일 3인방’ 손흥민(함부르크)-구자철-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등 ‘유럽파’가 대거 이름을 올렸다.

특히 박주영-이동국의 공격 조합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대해 최강희 감독은 “이란과의 최종예선에서 졌기 때문에 여유가 없어져 홈경기는 모두 이겨야 한다”면서 “모험적인 경기를 하면서도 초반 득점이 필요해 여러 가지 공격 조합을 찾아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팀을 옮긴 지 얼마 되지 않은 지동원을 뽑은 이유로도 “공격에서 좋은 조합을 찾아야 한다”면서 “소속팀에서 경기를 많이 못 나갔지만, 아우크스부르크에서 구자철과 같이 뛰면서 경기에 많이 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비진에는 ‘골 넣는 수비수’ 이정수(알 사드)가 모처럼 부름을 받았고, 올림픽 대표팀 출신의 황석호(히로시마), 장현수(FC도쿄) 등이 포진됐다.

최강희 감독은 “월드컵 최종예선은 단판 승부처럼 진행되기 때문에 경험 있는 선수가 필요했고, 장현수는 경기운영이 뛰어나 확인해보고 싶었다”면서 “3월까지 시간이 있지만 평가전은 이번 한 번이기 때문에 여러 면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한편 기초군사훈련 중인 이근호(국군체육부대)와 오범석(경찰청) 등은 이번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았다.

최강희 감독은 “두 선수의 몸 상태를 고려해 선발하지 않았다”면서 “훈련소에서 나와 카타르전까지 한 달 이상 시간이 있기 때문에 더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오는 30일 영국으로 이동, 한국시각으로 다음 달 6일 오후 11시5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크로아티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최 감독은 “수비를 점검하고 유럽파 공격수를 총동원해 공격적인 실험도 해야 한다”면서 “쉽지 않은 경기가 되겠지만 평가전을 통해 카타르와의 경기를 잘 대비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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