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제임스 한, 생애 첫 ‘톱 10’
재미교포 제임스 한, 생애 첫 ‘톱 10’
  • 승인 2013.01.2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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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휴매너챌린지 공동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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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교포 제임스 한(32·한재웅·사진)이 불꽃타를 휘두르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처음 톱10에 진입했다.

제임스 한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웨스트 파머 코스(파72·6천930야드)에서 열린 휴매너 챌리지 마지막 라운드에서 보기없이 이글 2개, 버디 6개를 쓸어담아 10언더파 62타를 쳤다.

올해 PGA 투어에 데뷔한 제임스 한은 합계 24언더파 264타를 적어내 공동 4위에 올랐다.

우승컵은 3명이 벌인 연장전에서 승리한 브라이언 게이(미국)에게 돌아갔다.

시즌 첫 대회인 소니오픈에서는 공동 67위에 그친 제임스 한은 생애 처음 PGA 투어에서 톱10에 이름을 올리는 좋은 성적을 냈다.

UC버클리대학을 졸업한 제임스 한은 2012년 2부 투어 렉스 호스피털 오픈에서 첫 우승을 거두며 상금랭킹 5위에 올라 올해 PGA 투어 출전권을 따냈다.

특히 지난해는 지역예선을 거쳐 메이저대회 US오픈에 나가기도 했다. 이번 대회 1,2라운드에서 선두권을 달린 제임스 한은 3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19위로 떨어졌다.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제임스 한은 전반에만 5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후반 들어서도 버디 행진을 이어간 제임스 한은 18번홀(파5) 그린 가장자리에서 퍼터로 친 볼을 그대로 홀에 넣어 이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하루동안 10타를 줄였지만 선두권과는 타수차가 너무 커 1타차로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재미교포 리처드 리(25)는 15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는 등 하루동안 6타를 줄여 공동 10위(21언더파 267타)로 대회를 마쳤다.

전날 맹타를 휘둘러 공동 7위까지 오른 배상문(27·캘러웨이)은 버디와 보기를 번갈아 하는 기복이 심한 경기를 펼쳐 공동 27위(18언더파 270타)로 떨어졌다.

정규 4라운드를 마친 뒤 찰스 하웰 3세, 게이(이상 미국), 다비드 링메르트(스웨덴)가 25언더파 263타로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들어갔다.

18번홀에서 치러진 연장 1차전에서는 링메르트가 먼저 탈락했다.

10번홀(파4)에서 이어진 2차전에서는 게이가 두번째 샷을 홀 2m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아내 PGA 투어 통산 네번째 우승을 확정했다.

전날 5타차 단독 선두였던 스콧 스털링스(미국)는 마지막날 2타를 줄이는데 그쳐 공동 4위(24언더파 264타)에 머물렀다.

스털링스는 18번홀에서 파만 지켜도 연장전에 갈수 있었지만 두번째 샷을 워터해저드에 빠뜨리는 바람에 보기를 적어내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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