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은행별 ‘가산금리’ 비교해 선택”
금감원 “은행별 ‘가산금리’ 비교해 선택”
  • 강선일
  • 승인 2013.01.2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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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20일부터 비교공시
은행권 이자수익 창출의 ‘숨어있는 플러스알파(+α)’로 대출고객들의 부담을 가중시켜 온 ‘가산금리’가 공시된다. 은행별 대출 가산금리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기 때문에 금리인하 경쟁 유도는 물론 대출금리가 낮은 은행 찾기가 수월해지게 됐다.

금융감독원은 금융소비자 알권리 강화와 은행간 건전한 금리경쟁 유도를 위해 3월20일부터 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 은행별 대출 가산금리를 비교공시한다고 22일 밝혔다.

공시대상 및 공시주기는 △분할상환방식 주택담보대출(만기 10년 이상) △일시상환방식 주택담보대출 △개인신용대출 등 가계대출 3개와 △운전자금 신용대출 △운전자금 물적담보대출 △보증서 담보대출 등 중기대출 3개 등 총 6개다.

가계대출은 전월, 중소기업대출은 직전 3개월 평균 대출 기준금리와 가산금리가 공시된다. 다만 보금자리론·바꿔드림론·대학생 고금리 전환대출 등 외부기관과 협약에 따라 대출금리가 별도로 정해지는 정책성 대출은 제외된다.

대출금리는 한국은행 기준금리에 연동되는 CD(양도성금증서)금리에 신용등급 등을 산정한 기본금리에다 은행별로 ‘2천만원 이하 신청’ ‘소득입증서류 미제출’ ‘관리판매마진’ 등의 각종 조건에 따른 가산금리가 포함돼 결정된다. 때문에 가산금리는 은행 이자수익을 늘리는 +α로 작용하며, 은행과 대출고객간 ‘갑·을’ 관계를 결정하는 불평부당한 금리란 지적을 받아왔다.

금감원은 “대출 가산금리에 대한 은행별 비교공시가 시행됨에 따라 가계 및 중소기업 등 금융소비자의 은행 선택권이 강화될 뿐만 아니라 은행간 건전한 대출금리 경쟁이 활성화됨으로써 이자부담이 일정부분 경감되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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