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연 중 체험한 무의식의 세계 표현
은연 중 체험한 무의식의 세계 표현
  • 김기원
  • 승인 2013.01.23 2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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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 근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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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식의 통로를 건너온 기억을 데자뷰 현상이라고 한다. 우리가 무의식중에 했던 일을 다시 하거나 처음 보는 곳이 마치 언젠가 와본 장소처럼 느껴지는 상황을 말한다. 양현근의 시들도 은연 중에 체험한 무의식의 세계와 구체적 경험이 시적대상과 만났을 때 최대화한 시적 효과의 결과물들이다.

누구나 만나는 아침의 색채를 어둠의 겨드랑이를 빠져 나온 누런색으로 바라보고, 넥타이로 목을 휘감고 밥벌이를 나가는 샐러리맨의 비애마저 아름답게 바꿔버리고 있다. 타성으로 쓰는 것도 금물이지만 공식에 끼워 맞추는 것을 금물로 경계하는 시인의 시 세계가 반영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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