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버려진 폐부직포 무상 처리
성주, 버려진 폐부직포 무상 처리
  • 추홍식
  • 승인 2013.01.23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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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 재활용업체 주영산업과 MOU 체결
연간 1천200여t…예산 2억3천만원 절감
성주 관내 폐부직포를 무상처리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지역농민들의 경제적인 도움이 기대된다.

성주군은 23일 군수실에서 폐기물 재활용업체인 ‘주영산업’과 폐부직포 무상 처리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성주군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Clean 성주 만들기’ 사업의 최대 난관이라 할 수 있는 ‘폐부직포’ 처리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어 이목이 집중됐다.

성주군은 참외 주산지답게 연간 6만여 동의 비닐하우스에 부직포를 보온덮개로 사용, 매년 1천200여톤의 폐부직포가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일손부족 등으로 그대로 방치되거나 아무렇게나 버려 골머리를 앓아 왔다.

실제 성주군에서 수거하고 있는 폐부직포는 매년 30여톤에 불과했으며 ‘Clean 성주 만들기’사업을 본격 추진한 지난해 10월부터 12월말까지 542톤을 처리하면서 위탁처리비로만 8천900만 원을 들인 바 있다.

이번 협약은 톤당 19만원 정도인 폐부직포 처리를 위한 예산확보에 고심하던 중, 경남 창녕군에 소재하는 폐기물 재생업체인 ‘주영산업’에 대한 언론 기사를 보고 수차례 문을 두드린 결과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로써 성주군은 매년 1천200여톤의 폐부직포를 무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연간 2억 3천만원 정도의 예산절감과 함께 ‘Clean 성주 만들기’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주영산업(대표 이진호)은 1984년 창업한 이래 지속적인 친환경 기술개발을 통해 폐기물을 재활용한 보온덮개, 차광망, PE코팅 천막, S.B 자동차 내장재 등 우수 산업용품을 생산하는 중견기업이다.

앞으로도 성주군과 주영산업은 참외가 그 명맥을 이어가는 한 상호 협력을 통해 자원재활용과 깨끗한 환경 보존에 기여하는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이 상생하는 가장 대표적인 Win-Win 사례로 꼽힐 것으로 보인다.

성주=추홍식기자 chh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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