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 저감이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우리나라도 2013년부터 온실가스 저감 의무국가로 지정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응방안이 마련되고 있다.
이에 원자력 발전이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으면서 늘어나는 에너지 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원자력 발전은 석탄의 1/100, 석유의 1/80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청정에너지라고 할 수 있다.
최근 많이 거론되고 있는 태양력, 풍력, 지열 등의 대체에너지도 이산화탄소의 배출이 적지만 현재 기술개발 수준과 그 경제적인 효율성 면을 생각한다면 아직 걸음마 수준이며 앞으로 나아갈 길이 멀다.
원자력 발전단가는 39원/㎾h로 타 발전중유 117원/㎾h, LNG 128원/㎾h에 비해 매우 저렴하기도 하다. 우리나라는 이미 지난 30년간 원자력에너지를 사용하고 있으며 그 결과 석유의존도를 크게 줄이며 국내산업과 국민경제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
우리의 원자력 운영이나 기술면에서도 이미 세계수준에 근접하고 있으며 안전성 또한 이미 검증되었다.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도 이미 원자력발전의 우수성을 인식하고 기존 시설의 연장운전, 신규 원전 건설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우리나라도 계속운전 및 신규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나 원자력에 대한 선입관과 안전성에 대한 의구심으로 사업추진에 적잖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청정한 미래의 에너지는 원자력이 최선의 차선책임을 받아들이고 정부와 운영기관은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한 투명경영, 안전경영에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다.
기존 원자력 반대 단체들은 현실적 대안이 없는 무조건 반대가 아닌 원자력 운영에 대한 감시자로의 역할전환을 통하여 보다 성숙한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김현순 (경주시 노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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