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전투비행단은 소속 102전투비행대대의 기록 수립을 기념, 23일 K2공군기지 내 남부전투사령부 연병장에서 시상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립된 18년 무사고 비행기록은 1989년 8월25일 이후 지난 22일까지 수립된 것으로, 비행시간으로는 총 4만9천934시간6분에 달한다.
비행단은 이번 기록 수립을 부대원 전체가 ‘최대 안전, 임무 완수’라는 목표로 본연의 임무완수와 창의적인 안전관리에 주력해 얻은 값진 기록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102전투비행대대는 지난 2005년 F-5A/B 기종의 퇴역으로 잠정 해편(해체)됐다가 2007년 4월 F-15K 대대로 재창설 돼 더욱 의미가 깊다고 비행단은 밝혔다.
남부전투사령관 이영만 소장은 “이번 기록 수립의 원동력은 기본과 원칙을 철저히 지켰다는 점”이라며 “조종사들의 안전 비행을 책임진 정비사와 무장사들의 희생과 노력도 한몫했다”고 평가했다.
또 102전투비행대대장 윤재훈 중령은 “선배 전우들의 무사고 기록을 이어가게 돼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102전투비행대대는 1951년 8월 12전투비행중대로 창설됐으며, 한국전 당시 승호리 철교 폭파 작전에 참가하는 등 지난 59년 간 조국의 영공을 완벽히 수호한 빛나는 역사를 자랑하는 부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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