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와인학교서 전문가 배출
영천와인학교서 전문가 배출
  • 서영진
  • 승인 2013.01.27 14:1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육생 24명 필기시험, 경희대와 동시 실시
(사)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가 주관하는 소믈리에 자격검정 필기시험이 지난 26일 영천와인학교에서 실시됐다.

영천시농업기술센터 내 영천와인학교 세미나실에서 치러진 이날 시험에는 지난해 영천와인학교에서 5월부터 12월까지 8개월간 90시간의 소믈리에 교육을 받은 교육생 24명이 응시했다.

이날 시험은 전국의 소믈리에 자격 응시자 120여명을 대상으로 경희대학교에서도 같은 시간에 실시됐다.

(사)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영천시에만 시험장소를 분리 지정한 것은 2010년 영천시와 (사)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의 와인산업발전 MOU 협의사항으로 지역주민의 편의를 고려해 영천와인학교에 매년 시험 감독관을 파견, 3년째 실시하고 있다.

필기시험을 합격하면 와인을 시음하고, 직접 서비스하는 실기시험은 운영 특성상 2월 16일 경희대학교에서만 치러진다.

소믈리에 자격검정 응시자이자 와인학교 교육생인 김홍일씨(영천시 자양면)는 “영천와인학교는 와인산업 활성화를 위해 생산자와 와인업계 종사자에 대한 교육기능을 할 뿐만 아니라 소비층이 얕은 국내산 와인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소비자의 호기심과 지적 욕구를 충족 시켜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고 말하고 “수료 후에는 교육생들의 자율 모임인 ‘영천와인사랑회’ 활동으로 영천와인을 홍보하는데 일조하겠다”고 했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약 200명의 와인학교 수료생들 중 20여명인 10%의 수료생이 와이너리 창업 및 와인관련 분야 취업, 와인투어를 진행하는 와인해설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동우회를 결성해 세미나를 주최하는 등 영천와인 홍보대사, 와인산업발전을 위한 제안자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처럼 와인산업 특성화를 위해 영천시에서 직접 와인학교를 운영하고 능력을 공인 받는 자격검정을 실시하는 것은 교육 동기부여와 전문인력양성, 와인문화 저변화에 상당히 고무적이고 타 지자체와 차별되는 전략이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2013년 새롭게 펼치는 영천와인관광 어메니티 개발사업, 영천와인 스토리텔링 개발, 오크통 도입을 통한 주질향상, 한국와인연구소 유치 등의 사업에도 와인학교가 직·간접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와인산업발전의 구심점인 영천와인학교 운영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영천=서영진기자 syj111@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