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로타리3700, 국경 초월한 사랑나눔
국제로타리3700, 국경 초월한 사랑나눔
  • 강성규
  • 승인 2013.01.2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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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에 초등학교 기증

고교생 9명과 양부모 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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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로타리3700지구 회원들이 라오스 농마을 지역에 초등학교를 신축, 기증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경북지역 사업 및 전문 직업 리더 클럽인 국제로타리3700지구가 최근 라오스 씨엥쿠앙 폰사반시에 초등학교를 신축, 기증하며 국경을 초월한 인류애를 실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대구수선화로타리클럽을 중심으로 총 3천675만400원의 기금을 마련해 추진한 라오스 초등학교 신축건립은 2012~20113년도 회기를 시작하면서 대구수선화로타리클럽 황말선 전 회장이 수선화클럽 20주년 기념사업으로 추진하고자 한 것이 계기였다.

농마을 초등학교는 몽족이 살고 있는 산악지대로 그동안 나뭇잎으로 지은 열악한 공간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다.

공부할 교실이 없어 학교를 다닐 수 없었던 학생들도 이제는 학교를 다닐 수가 있게 됐다.

이전 건물은 90명밖에 이용할 수 없었지만 새로 신축한 학교는 250명가량 수용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앞으로도 이곳 농마을초등학교에 아낌없는 지원으로 후원할 뜻을 전달하고 어린이들이 열심히 공부해서 장차 훌륭한 일꾼이 되어줄 것을 당부했으며, 그동안 축구공이 없어서 신발을 던지며 노는 아이들에게 축구공과 학용품 셋트와 과자를 선물하기도 했다.

또 전체 주민들에게는 음식과 한국에서 준비해 간 의류로 나눔의 기쁨을 더했다.

3700지구 로타리 회원들은 자신들만의 노력으로 일군 학교 신축 건립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지난 4개월 동안 라오스를 3번이나 방문을 했다.

이들은 또한 씨엥쿠앙주 폰사반시 폰사반 고등학교를 찾아 축구공과 소공 20개를 전달하고 9명의 학생과 양부모 결연식을 맺었다. 폰사반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9명과 양부모를 맺은 로타리안들은 이 학생들이 졸업할 때까지 1인당 매월 10불씩 후원금을 보내주기로 했다.

국제로타리3700지구 여성원 총재는 “세상에는 아직도 굶주리면서 온정의 손길을 기다리는 곳이 많다는 것을 실감했다”며 “봉사란 결코 부수적인 것이나 어쩌다 한 번씩 실행하는 것이 아닌,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방식으로 언제나 타인에 대한 배려를 잊지 않고, 다른 사람과의 조화를 지향하며 우리 삶의 모든 요소에서 봉사를 실천함으로써 인류의 평화를 이룩해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규기자 sgk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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