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학도서관, 다문화가족 전용 자료실 운영
용학도서관, 다문화가족 전용 자료실 운영
  • 김주오
  • 승인 2013.01.2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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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국 1천326권 비치
“다문화가족 전용 자료실 생겼어요”

수성구용학도서관다문화가족자료실
대구 수성구 용학도서관에 문을 연 다문화자료실 ‘다누리’에는 다문화가족들의 위한 1천326권의 각 국가별 책이 있다.
수성구청 제공
대구 수성구립 용학도서관이 대구 지역 공공도서관 중 최초로 ‘다문화가족 전용 자료실’을 운영한다.

용학도서관은 지난해 초 문화체육관광부의 ‘다문화도서관 설치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국비를 지원받아 도서관 2층에 다문화자료실 ‘다누리’의 문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다문화가족들이 활용할 수 있는 자국의 자료와 취업을 위한 학습장, 동아리 활동 공간 등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수성구가 지역 최초로 이들을 위한 전용 자료실을 만든 것이다.

‘다누리’에는 총사업비 4천797만원(국비 3천357만원, 구비 1천439만원)이 들었으며, 수성구에 많이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7개국의 자료를 비치했다.

나라별로는 중국 278권, 베트남 236권, 필리핀 193권, 태국 152권, 일본 131권, 캄보디아 186권, 우즈베키스탄 150권 등 총 1천326권의 책으로 구성돼 있다.

자국의 교육서와 전래 동화 뿐 만 아니라 음식 만들기, 의상 등 실용도서들도 포함돼 있으며, 전통이야기와 창작그림책 등 120여권의 우리나라 그림책도 비치됐다.

‘다누리’의 면적은 45㎡로 크지는 않지만 아늑하고 실용적으로 마련돼 도서열람 뿐 아니라 동아리, 다문화 체험, 다문화 자녀의 교육 지원을 위한 학습봉사 등 다양한 활동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용학도서관은 이번 자료실 조성과 함께 독서, 컴퓨터 활용 등 다양한 다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함으로써 다문화가족들이 편안하게 사회 적응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주오기자 kim-yn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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