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용준 총리후보자 검증공세
민주, 김용준 총리후보자 검증공세
  • 김상섭
  • 승인 2013.01.2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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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병역·재산 의혹 제기
金후보 “위법 없다” 해명
박근혜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로 지명된 김용준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민주통합당이 검증공세를 펼치기 시작했다.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검증에서 치명타를 입힌 민주당은 지체장애인인 김 후보자가 장애인 권익보호에 앞장서 왔으며 대법관과 헌법재판소장을 역임한 법조계 원로라는 점에서 검증에 신중한 태도를 보여왔으나 김 후보의 두 아들이 모두 군대를 다녀오지 않았고, 어린 시절부터 거액의 부동산을 소유한 것이 드러나자 그냥 넘길 수 없다는 쪽으로 방향선회를 한 것이다.

박기춘 원내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정을 총괄할 역량과 자질 등 정책검증을 위한 청문회를 하려 했으나 재산과 관련된 여러 의혹을 비롯해 병역문제 등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민병두 의원을 간사로 전병헌 이춘석 홍종학 최민희 의원 등 5명의 인사청문위원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검증준비에 돌입했다.

이런 가운데 김 후보자는 이날 의혹이 제기된 자녀 재산과 병역 문제에 적극해명했다.

김 후보자 측은 해명자료를 내고 두 아들의 서울 서초동 부동산 소유와 관련, “1993년 재산공개 당시 두 아들 명의의 동건 부동산을 공개하며 ‘상당한 재산을 가지고 계셨던 어머니께서 손자들을 위해 매입해 준 것’이라고 이미 밝혔다”면서“1975년 당시 매입가격은 400만원(각 200만원씩)이었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측은 이 땅에 대한 증여세 납부여부 등은 관련서류를 검토한 뒤 사실관계를 소명하기로 했다. 병역문제에 대해서는 “장남은 체중미달로, 차남은 통풍으로 병역을 면제받았다. 위법한 사항이 없다”고 설명했다.

김상섭기자 ks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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