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오지에 빛·물 선물
방글라데시 오지에 빛·물 선물
  • 강선일
  • 승인 2013.01.2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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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에너지, 태양광 시설 설치
20여개 마을 전기·용수 공급
대성에너지방글라데시태양광관개펌프및홈시스템완공
대성에너지는 28일 방글라데시 라즈샤히 20여개 마을에 태양광 관개펌프 및 홈시스템을 동시 설치하는 지원사업을 완공했다. 대성에너지 제공
대성그룹 주력계열사인 대성에너지가 방글라데시 20여개 오지마을에 태양광 관개펌프와 홈시스템을 동시 설치해 농업용수와 가정용 전기를 공급하는 지원사업을 성공리에 완공했다.

대성에너지는 28일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서쪽으로 300km 떨어진 라즈샤히 지역에서 태양광 관개펌프 및 홈시스템 지원사업 준공식을 가졌다. 사업은 2010년 7월부터 30개월간 진행됐으며, 총 사업비는 23억원 규모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동아시아 기후파트너십 사업의 일환인 이번 사업은 전력망이 설치되지 않은 라즈샤히 20여개 마을에 이같은 독립형 시스템을 설치해 1천250가구에 태양광 전기 제공과 함께 이를 동력원으로 하는 지하수 관개펌핑 설치로 농작물 생산에 필요한 관개용수를 공급하게 된다. 또한 현지인력 국내초청 연수와 전문가 파견을 통해 시스템 운영을 위한 현지 전문가를 양성하는 기술교육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다.

사업이 완공된 20여개 마을은 그동안 지하수가 풍부함에도 이를 퍼올릴 동력이 없어 농업용수로 활용치 못했다. 하지만 태양광 관개시스템 완공으로 6개월간의 건기에도 가뭄 걱정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게 돼 농업 생산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시스템을 먼저 설치한 일부 지역의 경우 황무지가 지속적 용수 공급을 통해 현재 바나나 농장으로 새롭게 태어났으며, 연중 4모작까지 가능하게 돼 주민 소득증대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방글라데시 정부도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생활편의와 소득증대를 동시에 해결한 이번 사업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새로운 공동 기획사업을 제안하기도 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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