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부터 공항 로비를 가득 메운 약 350여 팬들이 환호하는 가운데 모습을 드러낸 이병헌은 손을 흔들어 화답했으며 잠시 발길을 멈추고 악수하는 등 팬 서비스를 아끼지 않았다.
지난 2011년 12월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린 팬미팅 이후 약 1년 만에 일본을 방문한 이병헌은 취재진을 향해 “이렇게 오랜만에 일본을 찾게 돼 기쁘다”며 “팬들께서 변치 않고 이토록 뜨겁게 맞아주셔서 무척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병헌은 29일 화제작 ‘광해, 왕이 된 남자’(일본 제목 : 왕이 된 남자)의 공식 기자회견을 가진 뒤 재팬 프리미어 행사로 신주쿠, 롯폰기, 마루노우치 등 세 곳을 모두 돌며 약 1천500명의 팬들에게 무대 인사를 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개봉돼 1천230만이 넘는 관객이 찾아 역대 한국영화 흥행기록 3위에 올라선 ‘광해, 왕이 된 남자’는 이병헌의 첫 사극 작품이다.
조선 광해군 8년, 독살 위기에 놓인 왕을 대신해 왕 노릇을 하게 된 천민 하선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이병헌의 1인 2역 연기가 큰 호평을 얻었다.
연합뉴스